윈도7용 IE11 출시, 구형 IE 강제 업데이트로 국내 웹환경 개선 예정

강일용 zero@itdonga.com

11월 8일부터 윈도7 사용자도 IE11 정식 버전 무료 설치 및 사용 가능
경쟁사 브라우저 대비 약 30% 빠른 속도
개발자를 위한 개발환경 개선 및 웹 표준 지원 확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더욱 빠르고 안전해진 윈도7용 인터넷 익스플로러 11(Internet Explorer 11, 이하 IE11)을 8일 출시했다.

30% 더 빠른 웹 브라우저

IE11은 윈도 기반 PC, 노트북, 태블릿PC에서 웹사이트를 빠르고 유동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윈도우 7용 IE11은 더욱 빨라진 페이지 로딩 속도, 빠른 상호 작용 등을 바탕으로 웹 브라우저 전반의 성능을 개선했다. 특히 자바스크립트 성능이 강화됐다. MS 관계자는 IE11은 웹킷 선스파이더(WebKit SunSpider) 벤치마크 결과 경쟁사 브라우저보다 약 30% 빠른 실행 속도로 실행된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세서 점유율을 줄였고, 보안 기능도 개선했다.

IE11
IE11

최신 웹 경험

개발자는 IE11이 제공하는 HTML5는 물론 CSS3, SVG필터, 다양한 터치 기능 등을 활용해 최신 웹 환경을 설계할 수 있다. 또 마우스와 키보드에서 벗어나 센서로도 IE11을 조작할 수 있게 해당 개발 기능을 제공한다.

25가지 웹 표준 기능

IE11은 개발자가 유동적인 웹, 웹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25가지 최신 웹 표준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웹에서 고품질 웹 비디오를 재생하고, 2D/3D 웹 앱을 실행할 수 있다. 또, ▲새로운 F12 개발자 도구로 디버그 속도 향상 ▲하드웨어 3D 가속 기능 지원 ▲호환성 보기 기능을 통한 기존 웹 사이트와의 상호운용성 보장 ▲고품질 웹 비디오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윈도7용 IE11은 익스플로러 공식 홈페이지(http://windows.microsoft.com/ie)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MS는 보안이 강화되고 웹 표준을 준수하는 IE11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별도의 일정을 통해 IE11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윈도7 사용자의 구형 익스플로러를 IE11로 교체할 계획이라는 뜻이다. 이를 통해 웹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구형 익스플로러를 시장에서 퇴출시켜, 국내 웹 환경을 자연스럽게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보안 문제로 구형 익스플로러만 ERP,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놓은 회사, 관공서의 경우 'Internet Explorer 11 자동 전달 비활성화를 위한 도구 키트(http://www.microsoft.com/ko- kr/download/confirmation.aspx?id=40722)'를 미리 내려 받으면 업데이트를 차단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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