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LG이노텍, 옵티머스G 핵심부품 소개

모바일 부품 부문

옵티머스G의 놀라운 성능, 비밀은 바로 여기에

최근 언론 및 IT 커뮤니티 등지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화제다. 옵티머스G는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지시로 계열사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제작한 야심작으로,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두 가지 있다. 1,300만 화소의 카메라 모듈과 커버글라스 일체형 터치 모듈(G2 Touch Hybrid)이다. 이 두 부품을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 LG이노텍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옵티머스G의 카메라 모듈은 초고해상도, 초소형, 초박형이라는 3박자를 두루 갖췄다. 사진 해상도는 초대형 인화 작업을 할 수 있는 1,300만 화소에 이른다.

LG이노텍은 화질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최적화된 광학 부품을 적용했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간의 컬러매칭(Color Matching)을 통해 기존 카메라보다 정확하게 색상을 표현한다.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면서도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LG이노텍 만의 최신 기술들을 적용됐다. LG이노텍은 세계최소의 사이즈를 구현하기 위해 픽셀 사이즈가 1.1㎛(마이크로미터,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인 센서를 사용했다.

또한 얇으면서도 구경이 큰 렌즈를 적용했고, 부품들을 세밀하고 정밀하게 조립하는 고정밀 패키지 기술을 도입해 한층 크기를 줄일 수 있었다.

과거 1,0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대다수가 카메라에 특화된 제품이었다. 카메라 기능에 특화되지 않은 스마트폰 가운데 1,0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은 팬택 '베가S5'에 이어 옵티머스G가 두 번째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 2담당 문형철 상무는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가운데 가장 고화소인 1,300만 화소를 구현하면서도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라며, "1.1㎛의 센서, 초박형 렌즈, High Accuracy 패키징 기술 등을 통해 초슬림 카메라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커버글라스 일체형 터치 모듈은 제품 전면의 강화유리와 터치 센서 그리고 디스플레이 패널을 하나로 얇게 합친 제품이다. ITO필름대신 ITO를 코팅한 커버 유리만 탑재했으며, 터치 센서와 LCD 패널 그리고 전면의 강화유리 간 간격을 최대한 제거했다. 때문에 커버글라스 일체형 터치 모듈의 두께를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의 70%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옵티머스G를 얇게 제작할 수 있었던 비밀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숨어있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가 공동 개발했다.

자동차 부품 부문

자동차 사고를 막는다, 비밀은 바로 여기에

LG이노텍은 ABS 모터, DCT(Dual Clutch Transmission) 모터, AFS 액츄에이터, Traction 모터, Build-up PCB, LED BLU용 LBA(L-bend LED Array) 등 핵심 소재와 OLED TV용 PSU(Power Supply Unite), Smart TV용 Camera(VCS) 등 최신 IT 제품의 부품을 함께 공개한다.

ABS 모터는 차량 제동시 발생하는 차륜의 잠김 현상을 감지한 후 유압을 발생시켜 미끄러짐 없이 안전하게 차량을 멈추게 하는 부품이다. 브러쉬 타입의 DC 모터와 편심 베어링을 적용해 제동 시 방향 안정성 및 조종성을 확보하고 제동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 DCT 모터는 DCT 시스템에서 기어를 Shift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두개의 모터가 하나의 하우징 내에 조립돼있고, BLDC 타입이라 수명 및 내구도가 뛰어나다.

AFS 액츄에이터는 자동차 주행 시 전조등 상태를 도로 및 기후 조건에 맞춰 최적화하는 전조등 시스템의 핵심부품이다. 대형차량부터 중소형차량까지 크기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고, 스태핑모터를 탑재해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Traction 모터는 HEV 또는 EV에 적용해 바퀴를 구동하는 모터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역할도 담당한다. LG 이노텍은 현재 In-wheel type과 in-line type을 개발하고 있다. Build-up PCB는 기존 PCB를 개선한 고정밀 고다층 PCB다.

LED BLU용 LBA는 디자인을 변경해 일반 Edge type LED BLU에 적용된 LED bar의 한계를 극복한 LED 디스플레이용 광원이다. LG이노텍은 세련된 디자인의 TV를 생산할 수 있도록 더 얇고 튼튼한 Array를 개발하고 있다.

OLED TV용 PSU는 2012년 하반기 상용화 예정인 OLED TV용 전원 공급 장치다. LG전자가 출시할 OLED TV에 탑재할 예정이다. Smart TV용 Camera는 스마트 TV에 탑재하는 카메라 모듈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거실에서 영상통화 및 촬영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