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WoW! 스타트업 페스타 2025, 수도권 대학 창업 선도”
[IT동아 차주경 기자]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은 1월 23일 경기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WoW! 스타트업 페스타 2025’를 열었다. 스타트업 지원 육성 정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생태계 관계자들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나아가예비창업패키지 스타트업의 발전을 도우려 생태계 전문가를 초빙, 대규모 투자금 유치 및 MD 설명회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경숙 수원대학교 총장과 임선홍 수원대학교 부총장, 김윤정 창업진흥원 본부장과 한욱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벤처과장, 송민영 화성시 창업벤처지원팀장과 윤두열 화성산업진흥원 산업전략본부장 등 내빈과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대학교는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메이커스페이스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특화 역량 BI 교육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주요 지원 정책을 모두 수행하는 우리나라 유일한 대학이다. 초기창업패키지와 메이커스페이스 최우수 주관기관 선정,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수원대학교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각종 첨단 기술 장비와 교육 과정을 마련해 미래혁신관에서 제공한다. 스타트업 코칭 전문가를 육성할 글로벌창업대학원도 운영한다. 이 곳을 창업 상담과 교육, 연구와 보육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창업 지원 인프라 ‘WoW! 밸리(Valley)’로 부른다.
이들 성과를 토대로 수원대학교는 한신대학교와 평택대학교, 아주대학교와 협성대학교, 화성의과학대학교 등 경기 남부 대학 12곳과 연계해 ‘G-HOP 대학창업연합’을 만들었다. 이들은 창업 스쿨과 경진대회 등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함께 진행하고, 경기 남부 예비 창업자들의 기업가 정신 교육과 창업 지원을 돕는다.
이번 행사에서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로 발굴, 육성한 스타트업의 면면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이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한 전문 위원의 위촉식과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시상한 최우수 기업은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기술과 키트를 개발한 브래디스헬스케어 ▲사람의 특징을 포착하는 비전 인공지능 개발사 메이즈 ▲방문요양 통합 솔루션을 운영하는주식회사 아크헬스케어 ▲평판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 장비를 만드는 재이아이 ▲사업 전문가 매칭 플랫폼 밸러링비즈다.
수원대학교는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졸업 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도록 후속 지원을 한다. 이제 막 닻을 올린 예비창업패키지 참가 스타트업들이 자금 지원을 받고 자신을 시장에 알리도록, WoW! 스타트업 페스타 2025에서 투자 상담회와 MD(상품기획 전문가) 상담회를 주선했다.
투자 상담회에는 ▲주하나 아르코벤처스 대표 ▲김대홍 그래비티벤처스 부사장 ▲박성현 와이앤아처 책임심사역 ▲김종식 엔슬파트너스 심사역 ▲정재원 매쉬업벤처스 선임심사역 등이 참여했다. 모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바이오의료생명과 화학은 물론 소비재와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참여 스타트업들의 역량을 진단하고 맞춤형 투자금 유치 전략을 전수했다.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은 MD 상담회에도 스타트업 마케팅과 판로 개척, 수출 전문가 12명을 초빙했다. 강흥남 코트라(KOTRA) 전문위원과 손양호 코트라 전문위원은 해외 수출과 영업 역량을 살려 스타트업의 수출입 전략을 함께 세웠다. 한형택 와이즈플래닛컴퍼니 팀장과 조남규 리오더마케팅 대표, 고은정 슬로씨 대표와 손용호 에제드 주식회사 대표도 SNS와 뉴미디어 등 다방면의 마케팅 전략을 전수했다.
동우상 위너스랩 대표와 홍기영 케이시드 대표, 유진오 글로벌N마케팅커뮤니케이션 대표와 동준상 넥스트플랫폼 대표도 WoW! 스타트업 페스타 2025에 힘을 싣는다. 이들은 스타트업의 B2B와 공공 판로 개척, B2C 유통 채널과 오픈 마켓 입점 전략을 점검했다. 김선일 티앤에스 대표는 특허의 해외 판로 개척 이론을, 김창환 두뇌싱긋연구소 소장은 P2P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식을 참가 스타트업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참여 스타트업들이 네 시간에 걸쳐 전문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을 만나도록, 그래서 다양한 성장 방안과 지식을 공유 받도록 행사를 꾸몄다.
성장의 발판을 착실히 다진 초기창업패키지 참가 스타트업들은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다양한 특강을 듣고 다음 단계인 창업도약패키지에 도전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 담당자들은 초기창업패키지 참가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지식을 전수하는 한편, 멘토링으로 기본기를 굳게 다지도록 도왔다. 그 밖에 수원대학교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졸업기업 협의회를 만들어 교류와 동반 성장을 이끌 계획도 밝혔다.
임경숙 수원대학교 총장은 “경기 남부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 지원 구성원간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도전과 혁신, 변화를 하며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그릴 동력을 만들겠다. 이 도전을 성공리에 마쳐 수도권 최고의 창업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