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리띵] 안 쓴 기프티콘 쌓이고 있다면? 기프티콘 거래 앱 '기프티스타'

권택경 tk@itdonga.com

[편집자주] '앱으리띵'은 'Application(애플리케이션·앱)'과 'Everything(모든 것)'을 합친 말로, 유용한 스마트폰 앱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지난 생일에 어떤 선물들 받으셨는지 기억하시나요? 현물로 받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프티콘을 받으신 분도 많이 계실 겁니다. 요즘은 간단한 답례뿐만 아니라 생일선물도 기프티콘으로 전달하는 경우가 흔해진 것 같습니다. 기프티콘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 종류도 다양해지고, 사용처도 늘어난 덕분입니다.

하지만 기프티콘을 선물로 받고도 막상 잘 안 쓰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나중에 필요할 때 쓰려고 묵혀두기도 하고, 교환처가 멀리 있어 굳이 시간을 내서 가야 할 때 사용을 미루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그만 유효기간을 넘겨서 기껏 받은 기프티콘을 날리는 일도 종종 일어나죠. 물론 기프티콘 내용이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굳이 교환할 생각이 들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겁니다.

이번에 소개할 앱은 이렇게 사용하지 않고 묵혀두는 기프티콘이 많을 때 사용하기 좋은 앱 ‘기프티스타’입니다.

출처=기프티스타 캡처
출처=기프티스타 캡처

기프티스타는 기프티콘을 사고팔 수 있는데 앱입니다. 각종 식음료, 생활용품 등을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부터 휴대폰 데이터, 상품권까지 거래할 수 있는데요. 판매하기 전 미리 해당 기프티콘 상품명이나 브랜드를 검색해서 시세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시세 확인 후 가격이 괜찮다면 매물을 등록해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판매한 기프티콘을 기프티스타 측에서 매입해서 재판매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첫 이용 시에는 최대 4만 원으로 판매 가능 금액이 제한됩니다. 대량으로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전문 업자나 고액권 허위 판매를 막으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정상적으로 이용을 하다 보면 조금씩 올라가니 나중에는 한 번에 많은 기프티콘이나 고액권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기프티콘 판매 전 미리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출처=기프티스타 캡처
기프티콘 판매 전 미리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출처=기프티스타 캡처

판매 후에는 대금은 48시간 내 기프티스타 내에서 쓸 수 있는 ‘기프티캐시’로 들어오는데요. 이 정산 시간도 판매 가능 금액처럼 계속 이용하다보면 단축이 된다고 하네요. 기프티캐시는 물론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습니다. 출금할 때 수수료도 따로 떼지 않습니다. 다만 입금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고 평일 오전 11시, 오후5시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오전 11시에 받고 싶다면 오전 10시 30분까지, 오후 5시에에 받고 싶다면 오후 4시 30분까지는 출금 신청을 해둬야 합니다. 급전이 필요할 때는 아무래도 좀 곤란하겠네요.

기프티스타는 기프티콘을 구매하는 용도로 쓰기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효기간이 가까운 상품일수록 할인 폭도 더 커집니다. 유효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마감 세일 중인 상품을 구매하면 절반 수준의 가격에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상품은 기한 내 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구매해야겠죠?

기프티콘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덜 남은 상품일수록 할인 폭도 커진다. 출처=기프티스타 캡처
기프티콘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덜 남은 상품일수록 할인 폭도 커진다. 출처=기프티스타 캡처

치솟는 물가로 부쩍 살기 팍팍해진 요즘입니다. 안 쓰는 기프티콘을 팔아서 ‘짠테크’에 활용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는 수단으로 활용해보길 권합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영상 / IT동아 차보경 (cha@itdonga.com), 최원영 (wy@itdonga.com), 정수원 (sooone@itdonga.com), 백인철 (bic@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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