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디노티시아,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 外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디노티시아,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산업별 AI 구축사업 확대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가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운영하는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의 AI 특화기술 보유기업으로 합류했다고 8월 18일 밝혔다.

디노티시아,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 / 출처=디노티시아
디노티시아,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 / 출처=디노티시아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참여사의 기술을 실제 고객 프로젝트로 연결하고 상용화 성과를 창출하는 AI 사업화 지원 플랫폼으로, 2024년 6월 발족 이후 현재 100여 개의 AI 기술·솔루션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협력 생태계로 성장했다.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가속기, AI 에이전트, 대규모·소형 언어모델(LLM·SLM) 등 기업용 AI 구축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회계법인에는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AI 브리핑 서비스를, 항공우주·방산 기업에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포털을, 자동차 제조기업에는 UX 리서치 서비스를 각각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광신 디노티시아 전무는 "이번 AI 얼라이언스 참여를 계기로 회계·법률, 방산·항공, 제조 등에서 축적한 AI 구축 경험을 더 많은 기업 현장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코오롱베니트의 고객·파트너 네트워크와 디노티시아의 AI 데이터 인프라 및 에이전트 기술을 연결해 기업의 데이터를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딥엑스, 국산 NPU 모듈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국방·공공 시장 확대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자사의 저전력 엣지 컴퓨팅용 AI 반도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8월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은 AI 모델의 실시간 추론 연산을 수행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AI 추론 모듈 'DX-M1·DX-H1 시리즈'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정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구매 담당자에게는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구매면책이 적용된다.

(왼쪽부터)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 장창희 딥엑스 대외기술교류 담당, 이경원 딥엑스 과장, 조낙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 출처=딥엑스
(왼쪽부터)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 장창희 딥엑스 대외기술교류 담당, 이경원 딥엑스 과장, 조낙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 출처=딥엑스

딥엑스는 연산 과정의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자체 '데이터 재사용(Data Reuse)' 아키텍처를 통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DX-M1 기반 NPU 모듈은 공인시험에서 엔비디아 GPU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93% 줄이면서 동등한 수준의 고해상도 AI 객체 탐지 성능을 구현했으며, 최근 국방부의 'NPU 기반 지능형 영상감시체계 시범 구축 사업'을 통해 공군 기지 AI 경계감시체계에도 자사 NPU를 공급하는 등 국방·공공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1세대 NPU 'DX-M1'은 양산 1년 만에 글로벌 10여 개 국가·지역에서 총 77건, 1300만 달러(약 183억 원) 이상의 구매주문(PO)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국내 공공 인프라에 국산 AI 반도체 적용을 확대하고, 실제 현장에서 경제성을 입증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데이터 주권과 독립성을 확보한 AI 운용 방식)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레온, '휴먼 AI 인터페이스' 기술 고도화…ICLR·CVPR·BMVC 2026 논문 3편 게재

휴먼 AI 인터페이스 기업 클레온(대표 진승혁)이 AI가 사람과 얼굴·목소리·표정·몸짓으로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8월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컴퓨터비전 학회 BMVC(영국 머신비전 학회, British Machine Vision Conference) 2026에 게재됐으며, 올해 ICLR·CVPR에 이은 세 번째 국제 학회 발표 성과다.

클레온, '휴먼 AI 인터페이스' 기술 고도화 / 출처=클레온
클레온, '휴먼 AI 인터페이스' 기술 고도화 / 출처=클레온

클레온은 LLM(대규모언어모델), ASR(음성인식, Automatic Speech Recognition), TTS(음성합성, Text-to-Speech), RAG와 실시간 영상 생성·스트리밍 기술을 결합해 AI가 말하고 표정 짓고 몸짓으로 반응하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기업이다. 이번 BMVC 2026 논문은 감정에 따라 얼굴 표정의 강도와 변화를 조절하는 기술을 다뤘으며, 앞서 발표된 CVPR 2026 논문은 음성만으로 손짓·몸동작까지 생성하는 전신 대화형 아바타 기술을, ICLR 2026 논문은 옷자락 등 신체 움직임에 따른 2차 디테일 표현 기술을 각각 다뤘다. 이 기술들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구축 제품 '롤핏(Rollfit)', 디지털 휴먼 개발도구 '클레온 스튜디오 SDK' 등으로 구현돼 기업 교육·디지털 사이니지·브랜드 행사 등에 적용되고 있다.

강지수 클레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가 실제 사람 앞에서 응대하고 설명하고 훈련시키는 역할을 하려면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개별 기술의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이를 하나의 실시간 시스템으로 연결해 AI가 사람과 더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 베트남서 국제 로봇재활 심포지엄…현지 의료 네트워크 기반 아세안 확장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대표 조남민)가 8월 14일 베트남 호치민시 재활병원에서 '재활의학에서의 로봇공학 적용: 베트남의 트렌드와 실제 구현'을 주제로 국제 로봇 재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8월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지 재활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한국·이탈리아·베트남의 재활의학 및 로봇재활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봇기술의 실제 재활의료 현장 적용과 확산 가능성을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엔젤로보틱스, 베트남서 국제 로봇재활 심포지엄 / 출처=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 베트남서 국제 로봇재활 심포지엄 / 출처=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베트남 시장에 진입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 M20(ANGEL LEGS M20)'과 최근 등록을 완료한 보행훈련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ANGEL SUIT H10)'을 소개했다. 회사는 지난해 엔젤렉스 M20으로 베트남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 엔젤슈트 H10의 등록과 현지 전문 파트너 계약까지 완료했으며, 앞서 태국·말레이시아에서도 의료기기 등록과 현지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해왔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을 한 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새로운 로봇기술을 이해하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구축하고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아세안 주요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K-로봇 사업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윌로그,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와 MOU…국방 물류·보안 분야 AIoT 스마트 모니터링 확산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대표 배성훈·윤지현)가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협회장 김승주)와 국방 물류·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월 18일 밝혔다. 국방 물류는 파병 물자·탄약·전투 식량·통신 장비 등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장애 시 즉각적이고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핵심 운영 환경) 화물을 다루면서도 운송 중 환경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아 물자 손상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것이 오랜 과제로 꼽혀왔으며, 윌로그는 앞서 국방 파병 물자 수송 체계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온 바 있다.

윌로그,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와 MOU / 출처=윌로그
윌로그,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와 MOU / 출처=윌로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공동 기획 ▲AIoT·센서·보안기술 R&D 기획·세미나 ▲국방 물류 보안 전문인력 양성 ▲협회 회원사 대상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윌로그는 국방 물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물자 손상 패턴 예측, 포장·경로 최적화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미국·싱가포르·일본 등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국방 물류는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이 동시에 요구되는 가장 엄격한 환경"이라며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윌로그의 AIoT 기술이 국방 물류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축적된 데이터가 군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플로, 美 'Commercial UAV Expo 2026' 참가…드론 항법장치 점검·교정 장비 시연

AI 기반 모빌리티 진단 기업 위플로(대표 김의정)가 9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포럼에서 열리는 북미 대표 상용 드론 전시회 'Commercial UAV Expo 2026'에 참가한다고 8월 17일 밝혔다. 위플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일환으로 한국 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해, 드론 자동 품질검사 솔루션 'DRQC'를 구성하는 장비 가운데 드론 항법장치 상태를 지상에서 점검·교정하는 장비를 시연한다.

위플로, 美 'Commercial UAV Expo 2026' 참가 / 출처=위플로
위플로, 美 'Commercial UAV Expo 2026' 참가 / 출처=위플로

DRQC는 드론 조립 완료 후 출고 전 품질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EOL(End-of-Line, 생산라인 최종 검사) 솔루션으로, 기존에 시험비행으로 확인하던 기체 상태를 생산라인에서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검사 데이터로 기록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플로에 따르면 국내 드론 제조사가 이 솔루션의 구동부 검사 장비를 도입한 결과 비행 테스트 과정의 추락률이 기존 20%에서 0.2%까지 낮아졌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기술 검증과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글로벌 드론·무인기 제조사들과 구체적인 적용 범위를 구체화하고, PoC(개념검증)와 실제 도입 단계로 논의를 진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생산라인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DRQC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파크랩, AI 네이티브 창업 프로그램 '스파크클로' 부트캠프 가동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8월 13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AI 네이티브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스파크클로(Spark Claw)' 부트캠프를 개최하고 10주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론칭한 스파크클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최적화된 1인 창업가와 소규모 팀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 1500여 명과 본 모집 700여 팀 지원을 거쳐 70개 팀·참가자 100여 명이 최종 선발됐다.

지난 13일 개최된 스파크클로 부트캠프 오리엔테이션 / 출처=스파크랩
지난 13일 개최된 스파크클로 부트캠프 오리엔테이션 / 출처=스파크랩

참가자들은 10월 15일까지 온보딩, PMF(제품·시장 적합성, Product-Market Fit) 검증, 기술 엔지니어링, 글로벌 진출·투자 전략, 최종 성과 발표로 이어지는 일정을 수행하며 오픈AI·앤트로픽·구글 클라우드 등 총 5억 원 상당의 AI 인프라 크레딧을 지원받는다. 부트캠프 이후에는 단계별 선발을 거쳐 최종 10~20개 팀에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연계 최대 2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가 진행되며, 8~10개월에 걸쳐 전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AI 덕분에 개발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졌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만드느냐다"며 "참가자들이 AI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사업을 검증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