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애정남] 치솟는 기름값, '오피넷'으로 최저가 확인하자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여파로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름값은 국제유가가 바로 반영되는 게 아니라,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국제제품가격(MOPS) 시장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가 일시적으로 내리더라도 곧바로 반영이 되지 않고, 또 재고 판매분으로 인한 가격 유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무튼 최근 기름값이 고공행진하면서 5원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파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기름값이 오르는 터라 하루라도 먼저 사는 게 그나마 저렴하게 사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집 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dareOOOO님의 사연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일부 내용 편집)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안녕하세요, 매일같이 오르는 기름값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방법이 쉽지 않더라고요. 카카오내비나 티맵에 주유소를 검색하면 가격은 나오지만 최저가로 배열이 되지 않아 어떤 주유소로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가까우면서도 최저가 주유소를 찾을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유가비교의 종결자,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dearOOOO께서 하신 질문은 우리 모두의 걱정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카카오내비나 티맵에서 주유소를 검색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주유소 혹은 정확도 순으로만 배열하기 때문에 적당히 가까우면서 최저가인 주유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동 경로 중에 주유소가 있으면 가격과 최저가 주유소를 표시해주긴 하지만, 경로를 조금 벗어난 곳에 더 저렴한 주유소까지는 표기해주지 않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앱의 메인 화면 및 주요 기능. 출처=IT동아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앱의 메인 화면 및 주요 기능. 출처=IT동아

이런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앱이 한국석유공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오피넷입니다. 오피넷은 전국 1만 3천여 개의 주유소 및 충전소의 실시간 가격을 제공하는 유가 제공 서비스로, 내 주변 주유소와 지역별 주유소, 고속도로 주유소는 물론 요소수 주유소, 면세유 주유소나 불법행위 주유소 확인, LPG 용기 판매점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정보인만큼 내비게이션에 입력된 정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기름값이 표기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피넷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앱은 별도로 계정이 필요하지 않지만, 위치 확인을 위한 권한은 필요합니다. 권한 부여가 완료되면 홈 화면에서 내 주변 주유소를 선택합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현재 위치 주변 3Km 이내 최저가 주유소를 자동으로 찾아줍다. 만약 다른 유종을 찾는다면 고급휘발유와 휘발유, 경유, LPG, 등유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거리는 1km, 3km, 5km, 10km 중 하나를 선택해서 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위치가 아닌 다른 지역의 주유소를 찾고싶다면, 화면 아래에 주황색으로 있는 '내 위치 수동조정'을 선택하세요. 그럼 전국 시도 위치를 대략 설정한 다음 지도에서 검색할 지점을 수동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유소 정보를 통해 주유소의 시설 및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IT동아
주유소 정보를 통해 주유소의 시설 및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IT동아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상세 정보도 앱 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도나 리스트 상에서 주유소 이름을 터치하면 주유소 메뉴가 제공됩니다. 해당 메뉴에서는 주유소의 이름과 전화번호는 물론, 전산보고 주유소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산보고 주유소는 오피넷에 표기된 기름값이 실제 현장과 일치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와 함께 자주 찾는 주유소의 관심 등록과 이동 경로는 물론 주유소의 세차, 24시간 여부, 경정비, 편의점 유무도 함께 표기됩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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