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안수영 syahn@itdonga.com

사무실에서 펜이나 메모지 등의 사무용품, 컵이나 다이어리 등의 개인용품, 업무와 관련된 서류 등을 쌓아두다 보면 책상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요즘에는 USB나 SD카드,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도 함께 사용해서책상이 더욱 부족하다. 사무용품을 수납하고 디지털 기기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은 없을까. 여기서 출발한 것이 ‘노벨뷰 NVV700’이다.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1)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1)

노벨뷰 NVV700은 칸막이를 나눠 사무용품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기존 데스크 오거나이저 기능뿐만 아니라 스피커, USB 허브, 하드디스크 도킹 스테이션, 멀티 카드 리더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멀티 수납 보드다. 본체와 모니터 받침대, 전원 어댑터, 오디오 케이블, USB 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오디오 케이블과 USB 케이블을 이용해 PC의 본체와 NVV700을 연결하고, 전원 어댑터를 꽂으면 된다.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2)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2)

먼저 데스크 오거나이저 부분을 살펴보았다. 하얗고 널찍한 외관은 한눈에 봐도 깔끔하다. 왼쪽에는 컵을 꽂아놓을 수 있는 컵홀더가 있다. 그 옆에는 펜꽂이로 사용할 수 있는 3개의 동그란 홈이 있다. 이어 두 칸으로 나누어진 수납 공간에는 메모지, 테이프, 클립 등 다양한 사무용품을 놓을 수 있다. 휴대전화를 놓을 수 있도록 윗면에서 아래로 기울어진 거치대도 있다. 오른쪽에는 명함과 메모지를 꽂아놓을 수 있도록 했다.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3)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3)

다음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부분을 살펴보았다. 왼쪽과 오른쪽 양 옆면에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으며, 오른쪽 스피커 상단에는 4포트 USB 허브가 있다. 명함과 메모지를 꽂는 수납공간 윗부분에는 하드디스크 도킹 스테이션이 마련됐다. 명함과 메모지를 꽂는 수납공간의 아래 부분에는 메모리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카드 리더가 있다.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4)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4)

공간 절약과 기기 활용, 두 마리 토끼 잡아

데스크 오거나이저 기능을 사용해 보았더니 책상 위에 사무용품을 그냥 두는 것보다 NVV700의 수납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깔끔하고 편리했다. 또한 효과적으로 정리정돈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아래의 빈 공간에 키보드를 수납할 수 있어 더욱 많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기능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우선 스피커를 실험해 보았는데 음질이 풍부하게 들렸다. 자체 음량 조절을 할 수 있는 것도 편리했다. USB 포트를 4개나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또한 6개의 카드 리더 슬롯이 탑재돼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일반 데스크탑,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면 외장하드로 사용할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도 유용했다. 그 밖에 NVV700을 유전원 상태로 계속 사용해도 발열이 거의 느껴지지 않은 것이 만족스러웠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스피커의 음량 조절 버튼이 뒷면에 있는 것은 조금 불편했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근무하는 사무실에서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일이 더 많을 텐데 정작 이어폰을 꽂는 부분이 없는 것도 아쉬웠다. USB 포트의 경우 2.0 버전을 지원해, 최신 버전인 USB 3.0을 지원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킹 스테이션에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꽂았을 때는 조금 덜렁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자칫하다 사용 중에 빠지면 하드디스크가 고장날 수도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도킹 스테이션을 사용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덮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5)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5)

한편 함께 제공된 모니터 받침대는 24인치 정도의 큰 모니터도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견고했지만, 활용도는 높지 않았다. 수납 공간 위에 받침대를 올려놓는 방식이라, 받침대를 사용하면 물품 수납 공간을 활용할 수 없다. 또한 하드디스크를 도킹하는 자리와 모니터가 맞닿아 하드디스크가 모니터와 부딪칠 수도 있을 듯하다.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6)
지저분한 책상,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6)

더 이상 허리 굽히지 마세요

사용자에 따라서는 굳이 이 제품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하다. NVV700이 갖춘 기능은 일반 PC 본체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상 정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특히 사무실 PC 본체가 책상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PC 본체가 책상 아래에 있으면 평소 USB 및 SD카드를 사용할 때 몸을 숙여야 하는데, NVV700이 있다면 책상 위에서 이와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편리할 것이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하다. 가격은 4만 9,000원으로, 가격 대비 성능도 뛰어난 제품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