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터넷도 10배 더 빠른 1기가 시대
강일용
zero@itdonga.com
머지않아 사용자들은 지금보다 10배 빠른 1Gbps(기가비트)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2년 4월 6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기가(Giga)인터넷 시범사업' 사업자로 KT 컨소시엄, SKT 컨소시엄, LGU+ 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T브로드 등 5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자별 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기가인터넷이란 현재 보급된 광대역 100Mbps급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000Mbps(1G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은 총 56억원(정부/민간 현금 합계) 규모로, 약 5,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을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연내에 기가인터넷 상용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은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지역뿐만 아니라, 여수엑스포타운 및 세종신도시 등 다른 지역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여수엑스포타운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해 방문하는 해외 100여 개국 관계자들에게 앞선 인터넷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IT선도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최성호 과장은 "올해부터 기가인터넷을 본격적으로 보급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가 창출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