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재난 지원금, 어디서 쓸 수 있을까?

정연호 hoho@itdonga.com

[IT동아 정연호 기자] 지난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 지원금(5차 재난 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이번엔 지원금 대상을 건강 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88% 가구’로 한정해서, 1인당 25만 원씩 제공한다. 지원금 신청 소식이 들릴 때마다, ‘이번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에 대해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프랜차이즈(franchise) 가맹점이나 대형 마트도 지원금 사용 가능 업종일까? 전화로 물어보거나, 직접 찾아가서 확인하지 않는 이상 답을 알기가 어려워 답답함이 밀려온다.

사용 가능 업종과 사용 불가 업종, 출처=행정안전부
사용 가능 업종과 사용 불가 업종, 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전통 시장·동네 마트, 시장, 미용실, 약국·병원, 안경원, 의류점, 학원, 편의점·빵집·카페·치킨집 등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선 모두 국민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단, 지역별로 일부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백화점·복합 쇼핑몰, 대형 마트, 면세점, 유흥 업종·사행 산업, 대형 전자 판매점 직영 매장,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 대형 온라인 몰 등에선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배달 앱으로 주문하더라도 지역 사랑 상품권(지자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역의 가맹점에서 쓰는 상품권) 가맹점의 자체 단말기를 사용하여 현장에서 결제하는 경우엔 국민 지원금을 쓸 수 있다.

국민 지원금 사용처 홈페이지
국민 지원금 사용처 홈페이지

확실하게 지원금 이용 가능 여부를 알고 싶다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민 지원금 사용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본인이 사는 동네를 입력하면 국민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업종별로 정리해서 알려준다.

국민 지원금 사용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역 주소와 원하는 업종을 입력한다. 그럼 검색 결과가 나오니 이를 참고해서 지원금을 쓰면 된다. 편의점·마트, 음식점·주점, 카페·디저트 등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뿐 아니라 생활·교육, 의류·잡화, 디자인·인쇄까지 대부분의 업종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매장이 지원금 사용처인지 확인하는 방법
자신의 매장이 지원금 사용처인지 확인하는 방법

소상공인이 자신의 매장이 지원금 사용처인지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국민 지원금 사용처 홈페이지 밑으로 내려가서, 국민 지원금 사용처 ‘지금 확인하기’를 누르면 된다. 그리고, 해당 가게의 사업자 등록 번호만 입력하면 끝이다.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검색해 보니, 가게 이름과 주소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네이버 맵
출처=네이버 맵

출처=카카오맵
출처=카카오맵

네이버 맵이나 카카오 맵 앱이 설치돼 있다면, 스마트폰으로도 바로 국민 지원금 지원 대상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앱에 접속해서 검색창에 ‘국민 지원금’을 치면 검색 결과가 나온다. 이제 발품을 팔아 국민 지원금 이용이 가능한 업종을 찾는 수고를 하지 말고, 편하게 지원 가맹점을 찾아보자.

글 / IT동아 정연호(hoh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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