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뉴 아이디,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뉴 아이디,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뉴 아이디(대표 박준경)가 총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상상벤처스를 비롯해 4개 투자사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80억 원이다.

뉴 아이디는 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가 차세대 콘텐츠 유통을 위해 지난 2019년 10월 7일 설립한 1호 사내벤처다.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시장에 플랫폼 사업자로 진출했다.

FAST는 미국 1위 케이블/인터넷 방송사 ‘컴캐스트’, 커머스 1위 플랫폼 ‘아마존’, 미국 메이저 방송사 ‘폭스’, 메이저 ‘TV 제조사’ 등이 모두 뛰어든 CTV(Connected TV) 기반 OTT 플랫폼이다. 북미 가구 절반 이상이 FAST를 사용 중이다.

출처: 뉴 아이디
출처: 뉴 아이디

뉴 아이디는 LG 출처: 뉴 아이디채널, 삼성 TV 플러스를 비롯해 비지오(VIZIO) FreeChannel, 아마존 IMDb TV, 더 로쿠 채널(The Roku Channel) 등 FAST 대표 10여개 글로벌 플랫폼 사와 채널 공급 및 기술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까지 기 런칭한 K-POP 전문 채널 NEW K.ID, YG 엔터테인먼트의 최초 방송 채널 YG TV, NEW의 IP를 활용한 NEW K.MOVIES, 24시간 먹방 채널 muKbang TV, 한국형 Vevo 채널 Mubeat, 프로 당구 채널 Billiards TV 등 40여 개의 실시간 TV 채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SKT와 함께 ‘AI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콰라소프트,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콰라소프트(QARAsoft)가 미래에셋캐피탈, 엔엑스씨(NXC), 킹슬리자산운용 등으로 부터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TIPS, 팁스)를 포함한 누적 투자 금액은 53억 원이다.

콰라소프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바일 소액 투자 플랫폼’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미래에셋대우와 콰라소프트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해외 상장 주식에 소액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처: 콰라소프트
출처: 콰라소프트

고객과 콰라소프트가 각각 신탁업자(미래에셋대우)와 특정금전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은 플랫폼에서 매매할 해외 주식의 수량, 금액 등을 지시하면 된다. 이후 고객이 지시한 매매수량이 소수점일 경우에는, 최소단위의 정수가 되도록 콰라소프트의 신탁재산을 합한 수량으로 신탁업자가 해외주식을 매매한다. 해외주식 매매의 결과는 개별 투자자의 신탁재산에 귀속된다.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콰라는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한 과거 30년 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금융시장을 분석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마켓드리머'를 개발해 KB자산운용, KB국민은행, 한화금융그룹, 미래에셋대우 등에 제공했다. B2C 서비스로 11개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주가예측 로보어드바이저 애플리케이션 ‘코쇼(KOSHO)’와 키워드 검색으로 관련 주식, 뉴스, 공시자료, 종목 비교 등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애널리스트 ‘왓이즈펀드(Whatisfund.ai)’를 제공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1,080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080억 원 규모의 ‘스톤브릿지 DNA혁신성장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한 투자조합은 한국모태펀드, 하나-KVIC유니콘모펀드, 산재보험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금융기관 등과 함께 여러 LP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출처: 스톤브릿지벤처스
출처: 스톤브릿지벤처스

투자조합으로 조성한 펀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Untact) 경제 도래, 제조-공급망 디커플링 심화, 전통산업의 디지털화 가속 등 급격한 사회, 산업, 소비 행태의 변화가 가져올 파급과 그 수혜가 예상되는 DATA/AI, Network,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차 분야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신속한 투자 집행, 적극적인 투자지원이라는 목표에 따라 연내 결성금액의 20%를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 이전부터 사전에 잠재 투자대상 기업 선정을 끝내 차주부터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이프랜차이즈,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마이프랜차이즈(대표 김준용)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D2 스타트업팩토리, 본엔젤스, 김기사랩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성사한 투자 유치다.

마이프랜차이즈가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와 예비 창업자를 잇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6,800여 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연도별 가맹점 수, 평균 매출액, 창업 비용 등의 창업 정보를 시각화해서 제공한다.

마이프차 대표 사진, 출처: 마이프랜차이즈
마이프차 대표 사진, 출처: 마이프랜차이즈

업종별 또는 테마별 브랜드 정보, 관심 브랜드의 주요 정보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관심 지역 배후세대, 학교, 지하철 유동인구와 같은 주변 정보와 브랜드별 출점 현황을 지도 기반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는 마이프차에 무료로 입점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예비창업자와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다.

마이프랜차이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BC카드와 제휴해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지넷,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이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는 기존 투자사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SBI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투자, 한컴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100억 원이다.

출처: 아이지넷
출처: 아이지넷

아이지넷이 서비스하고 있는 ‘보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보험진단 서비스다. 사용자가 기존에 가입한 보험을 해지해야 하는지, 유지해야 하는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알려주거나 대안 설계까지 제안한다. 지난 2019년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 고객 50만 명과 월 중개액 50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 비대면으로 보험 영업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험사에 제공하는 등 B2B 시장 에도 진출했다.

아이지넷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경험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와 솔루션 고도화, 다양한 사업 확장을 위한 인재 채용 등에 나설 예정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