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으로 추천 받는 주식투자 정보 서비스, '올라(HOLA)' 플랫폼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심리와 은행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기존 주식시장의 메인 스트리머였던 4060세대를 비롯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2030세대들도 주식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알바로 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하는 대학생들, 이른 바 '학식개미'도 등장했다.

주식을 한번 접해 보려 해도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은근한 부담감이 생긴다. 일단 주식 장이 업무시간에 열리니 당연히 업무 중 주식정보에 집중하기가 불가능할 뿐더러, 장에서 거래되는 수백, 수천 개의 종목 중 과연 어느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가격은 적당한지, 또 수익/손실은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을지 체크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과 손품이 들어간다.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종목과 파트너를 매칭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올라(HOLA!)'가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올라 플랫폼은 별도 앱이 아닌, 스마트폰의 웹브라우저(구글 크롬, 네이버, 다음 앱 등)를 열고 올라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이후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투자 성향을 묻는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곧바로 사용자의 투자성향을 진단한다. (네이버나 카카오 계정이 있으면 가입 단계를 더 줄일 수 있다.)

올라 플랫폼의 투자성향 진단
올라 플랫폼의 투자성향 진단

이후 투자성향에 적합한 추천 종목과 리스트 등이 제공되는데, 각 종목 정보는 기본적으로 모자이크로 제한 표시되며, 종목 성향과 목표수익률이 마음에 들면, 최소 0원에서 최대 3만 원 사이로 종목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올라는 서비스 런칭 기념으로 모든 회원가입자에게 10만 포인트가 무료 제공되는데, 이 포인트로 추천리스트 중 원하는 종목 정보를 충분히 참고하고 주식 구매 결정을 내리면 된다. 무료 포인트 소진 후에는 원하는 결제 포인트 만큼 신용카드 또는 실시간 계좌이체로 바로 추가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올라 플랫폼의 기본 메뉴
올라 플랫폼의 기본 메뉴

포인트 없이 무료 열람이 가능한 전문가들의 종목도 제공된다. 이들 전문가는 주요 주식방송(MTN 등)에 출연하며 금융권에서 오랜 경험이 있으며, 각 전문가들의 종목추천 성공/실패 이력, 평균 수익률, 승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어느 전문가의 어떤 종목을 열람할지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포인트를 통해 투자전문가의 추천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를 통해 투자전문가의 추천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최대 우량주인 삼성의 경우 주식을 잘 모르는 이들도 적금처럼 사서 모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어느 시점에 사고 팔아야 하는지 예측하기란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결코 쉽지 않다. 이때 전문가가 알려주는 추천가격과 목표가, 그리고 손절가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올라 플랫폼은 또한, '100% 포인트 환불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추천 종목이 목표했던 기간 내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해당 구매금액을 다시 포인트로 돌려준다. 투자 실패에도 종목 추천에 대한 책임을 올라 플랫폼이 감당한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에겐 큰 장점이 될 만하다.

추천 종목이 목표 기간 내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포인트를 100% 환불한다
추천 종목이 목표 기간 내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포인트를 100% 환불한다

종목 외에도 올라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맞는 전문가를 추천해 주기도 하는데, 각 전문가의 등급은 성과평가를 통해 '브론즈', '실버', '골드', 'BEST'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렇게 등급제로 운영하면 아무래도 각 전문가들도 목표의식을 가지고 종목을 선정, 추천하게 될 것이고, 실제 사용자/투자자 입장에선 조금 더 신뢰할 만한 정보로 받아들일 수 있다.

특정 전문가를 선정해 그 정보를 구독할 수 있다
특정 전문가를 선정해 그 정보를 구독할 수 있다

종목별 결제 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추천 종목과 운용방식이 마음에 든다면, 해당 전문가만 선택해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어 기존의 여타 종목추천 서비스보다는 유용한 정보를 기대할 수 있다.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 포인트를 결제해 사용하면 되니 경제적 부담이 적고, 주식 정보를 찾아 손품 팔아야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용하리라 본다. 또한 별도의 앱을 설치,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스마트폰/앱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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