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킹 "코로나 극복하는 VR 박물관 기술로 문화유산 세계화"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비롯한 전시 및 문화 공간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업계에선 3D VR(가상현실) 기술의 도입에 적극적이다. VR 솔루션 기반의 가상 문화공간을 통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관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자신의 콘텐츠를 알리고자 하는 기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데이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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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디지털콘텐츠 전문기업인 데이터킹(대표이사 박선규)이 러시아, 미국, 중국 등의 해외 박물관 속의 한국관을 알리기 위한 ‘K-Museum(케이뮤지엄)’ 프로젝트에 참여, 2021년까지 이 프로젝트를 필두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데이터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에서 운영하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 기업이기도 하다.

데이터킹은 VR 융·복합 기술을 통해 3D VR 저작 소프트웨어와 VR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360도 회전이 가능한 VR 영상을 이용해 실제 현장에 가지 않은 상태에서도 실감나는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360° VR Museum’, 그리고 온라인컨벤션을 간단히 구현할 수 있는 ‘360 Hex’ 등의 비대면 솔루션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그는 건 360° VR Museum이다. 이는 박물관 전시물의 VR 관람 외에 시간대별이나 요일별 관람데이터, 방문자의 관람성향 및 이동 동선, 관심 전시물 및 체류시간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전시계획 수립 및 서비스 개선 등에 이용할 수 있다. 360Hexa의 경우는 파노라마 사진 안에 3D입체 도면을 삽입할 수 있어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전시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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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온라인박람회용 ‘가상 컨벤션’을 구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전시 관람 외에 관광, 건축인테리어 설계, VR 홈투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데이터킹은 강조했다. 한편 데이터킹은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스마트박물관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VR 박물관 구독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데이터킹의 박선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에 제한이 발생하면서 온라인 박람회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나라 안팎으로 크게 늘었으며 비대면 온라인박람회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모색 중”이라며, “K-Museum 프로젝트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이자, 해외 박물관 전시콘텐츠를 플랫폼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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