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핫질' 출시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11월 9일, SK텔레콤이 모바일에 특화된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다루는 동영상 서비스 ’핫질(HOTZIL)’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핫질은 스마트폰 앱 형태로 연예인, 인기 BJ(Broadcasting Jockey), 전문 크리에이터, 모바일 동영상 사업자 등 다양한 전문 콘텐츠 생산자에게 채널을 제공하고, 고객은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시청하는 플랫폼이다.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고려하여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분야 내 다양한 전문채널 구축을 준비해 왔다. 출시와 함께 서비스하는 채널은 와인 주제의 '프리미엄 에티켓',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비투비', 메가스터디 스타 강사의 '딱공', 인기 게임 LOL 스타의 'T1 TV' 등 23개 채널이며, 지속해서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 핫질
SK텔레콤 핫질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미디어 소비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핫질을 통한 엄격한 채널 관리로 검증된 전문 채널 사업자의 프리미엄급 콘텐츠만을 엄선해 방영함으로써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품질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시청자는 연령, 성별, 시청 이력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콘텐츠로 구성된 개인맞춤형 UI(User Interface)를 제공받는다. SK텔레콤은 시청이력이 누적될수록 더욱 정교화된 UI를 이용할 수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원터치로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콘텐츠 수급을 위해 MCN 전문기업인 트레져헌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는 MCN의 경쟁 활성화와 전문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바일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영상 제작 인프라가 부족한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핫질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촬영/녹음/편집 시설 및 인력을 상주시켜 기본교육 및 제작지원을 진행함으로써, 역량은 있으나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종원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핫질 출시 및 트레져헌터 지분투자는새로운 뉴미디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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