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에버노트에 관한 가장 완벽한 활용서 < 프로들의 에버노트 >
[IT동아 이문규 기자] 에버노트(Evernote)가 명실공히 현존 가장 훌륭한 무료 메모/노트 앱(애플리케이션)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전세계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물론 에버노트를 사용해 보거나 사용 중인 사람이라면 말이다. 에버노트는 윈도우 PC, 맥OS PC(맥북, 아이맥 등),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패드, 블랙베리 폰 등 현재 사용되고 있는 거의 모든 모바일/IT 기기에 설치해 문서를 작성, 편집할 수 있는 전방위 소프트웨어다. 에버노트로 작업하는 모든 내용은 에버노트 전용 인터넷 클라우드 저장소에 저장되어, 전세계 어느 장소, 어느 기기에서 작업하든 작업 내용이 그대로 동기화된다.
이 때문에 에버노트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스마트워크' 환경에 근간이 되는 앱이기도 하다. 에버노트 하나만 제대로 능숙하게 활용할 줄 알아도 손색 없는 스마트워커로 인정 받는다. 따라서 에버노트 프로들의 에버노트 활용 방법을 어깨 너머로만 배울 수 있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스마트워커가 될 수 있다.
국내에서 '에버노트'하면 가장 먼저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에버노트 전도사' 홍순성 씨다. 그는 에버노트 관련 수 많은 강의와 세미나를 진행하며 에버노트의 유용함을 전파하고 있는, 에버노트 전문가 중 전문가다(에버노트 회사 소속은 아니다). 에버노트 서적도 이미 두 권이나 발간했다. 이전 두 권의 에버노트 서적이 에버노트의 기본과 기초를 다뤘다면, 최근 홍순성 저자가 발간한 <프로들의 에버노트>는 저자 자신을 비롯해 자타공인 에버노트 프로 사용자들의 활용 사례와 노하우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현재 홍순성 저자는 IT동아를 통해 에버노트 활용 연재를 진행하고 있다. '홍순성의 에버노트 활용비법' 기사 보기)
총 77개의 주제를 통해 에버노트의 구체적인 활용 방법과 사례, 예제가 400페이지 넘게 수록됐다. 처음 사용하는 이들도 책을 보고 얼마든지 따라 해볼 수 있도록 이미지, 사진도 꼼꼼하게 챙겼다. 아울러 중간중간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저자의 직강 동영상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7년 이상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그에 대해 강의하며 터득한 알토란 같은 정보와 지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런 지식을 체계적으로 속속들이, 그리고 무엇보다 편안하게 익힐 수 있다는 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간단한 메모 앱이라 여겼는데 책 분량이 대단히 많다. 저자 외에 국내에서 에버노트 전문가라 하면 손을 번쩍 들 만한 11명의 프로 사용자의 활용 노하우(인터뷰)도 포함돼 있다. 프리랜서 작가, 자산관리사, 마케터, 교수,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에버노트의 실제를 보여준다.
에버노트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이에게는 그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앱이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 꼭 사용해 보고 익숙해져야 할, 그야말로 필수앱이다. 물론 자신의 일상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서는 약간의 관심과 학습이 필요하며, 이에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단언컨대, 이 이상의 가이드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록으로, 에버노트 로고 스티커 세트와 1개월 프리미엄 무료 사용권이 들어 있다.
저자: 홍순성
출판사: 영진닷컴 - 도서정보
(클릭)
분량: 424쪽
가격: 18,000원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