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오는 2019년 국내 통신 IT 시장은 3조 1,080억 원"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7월 9일, 한국IDC(대표:홍유숙, www.kr.idc.asia)가 'Korea Telco & ISP Market 2015-2019 Forecast and Analysis, 2014 Year-End Review'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난해 국내 통신산업 부문 IT 시장은 전년대비 3% 성장한 2조 7,600억 원 규모라고 전했다. 또한,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 따른 사용자들의 회선 증설 요구와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와 같은 신사업 영역의 활성화로 올해도 국내 통신 IT 시장은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2.4%씩 꾸준히 증가해 2019년 3조 1,08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통신 산업 부문 IT 시장
전망(2015-2019)
국내 통신 산업 부문 IT 시장 전망(2015-2019)

국내 IT는 통신산업과 금융산업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가 진행 중이다. 한국IDC는 금융산업의 경우 자체 IT 인프라 보강을 위해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통신산업은 전반적인 IT 기술 발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다루고 있는 국내 통신산업 IT 시장은 한국IDC의 IT 시장조사 영역에 포함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시장을 포함해 통신산업의 관점에서 재구성했으며, 한국IDC의 산업별 IT 지출 조사 프로젝트(Korea Vertical Market Intelligence)의 분석결과 등을 비교해 시장 규모를 도출했다.

한국IDC 김민철 선임연구원은 "통신산업 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비율은 전체 산업 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과 비교해 2배 이상 높다. 관심도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는 통신 산업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 새로운 IT 서비스 도입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이며, 비용 절감에 대한 요구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빅데이터 도입 비율도 통신산업은 전체 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지만, 대형 통신사에 의한 도입 비율만 높고 SMB 및 MSO의 빅데이터 도입 규모는 낮다. 통신산업 내 빅데이터 사업은 대형 통신사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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