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디코리아 손잡고 자폐인 직업 훈련 '오티즘@워크' 국내 도입
SAP 코리아(www.sap.com/korea)는 디코리아(www.d-korea.org)와 협력해, 자폐인들에게 사회에 진출하는 기회를 찾아주는 SAP의 자폐인 대상 직업 훈련 글로벌 프로그램인 '함께 해요, SAP의 오티즘@워크(Autism at Work)'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SAP의 오티즘@워크는 업무 역량을 갖춘 고기능 자폐인을 위해 직업 훈련 및 사회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채용의 기획을 모색해주는 체계적인 자폐인 협력 프로그램이다. SAP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오티즘@워크는 현재 미국,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및 인도 등 다섯 개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SAP는 해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2020년까지 전세계 직원의 1퍼센트를 자폐인으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코리아는 SAP의 지원을 바탕으로 오는 6월부터 고기능 자폐인이 트레이닝을 거쳐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비영리 재단법인인 서플러스글로벌 및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협력해, 총 6주에 걸쳐 사회성을 확립하고, 의사소통 및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해, 자폐인이 자존감을 찾고 정서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자폐 증상이 있는 이들이 추후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회성 계발 훈련뿐 아니라, 컴퓨터 및 인터뷰 교육을 포함한 실질적인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는 "자폐인은 '장애인(disabled)'이 아니라, 일반인과는 '다른(different)' 역량을 가진 '특별한(special)' 인재들이다.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자폐인의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자폐인 취업률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에 속한다"며, "SAP 코리아는 자폐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호 디코리아 이사장은 "장애를 법적으로 인정 받지 못한 자폐인의 경우, 기관으로부터 정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SAP가 이러한 고충을 이해하고,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국내에 도입하기로 결정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디코리아가 SAP 후원으로 운영하는 오티즘@워크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2학년 이상으로 취업에 의지가 있는 자폐인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참가자는 지원자 중 적성 검사와 인터뷰를 거쳐 선발된다. 본 프로그램은 6주 주 3일 교육프로그램으로 6월 1일부터 11월까지 총 3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1기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참가를 원하거나 관심이 있는 이는 이메일(aaw@d-korea.org), 혹은 디코리아 혹은 서플러스글로벌을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오티즘@워크에 대해 설명
중인 SAP 코리아 형원준 대표>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