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 6.1% 감소 전망"

안수영 syahn@itdonga.com

IDC가 전망한 전세계 PC 시장
성장률(2012-2015년)
IDC가 전망한 전세계 PC 시장 성장률(2012-2015년)

시장조사기관 IDC가 실시한 'Worldwide Quarterly PC Tracker'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PC 출하량이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10.1% 감소보다는 소폭 나은 결과지만, 공식적으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해가 되었다.

지난 해 4분기는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으나, 그 동안 시장을 지탱했던 신흥 시장이 경제적 압력을 받으면서 향후 PC 시장은 더욱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성숙 시장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으나, 이는 XP 교체 수요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IDC는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은 6.1% 감소하며, 감소세는 201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 기간 동안 PC 출하량은 3억 대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IDC의 로렌 로버드(Loren Loverde) 부사장은 "신흥 시장은 인구 증가세에 힘입어 글로벌 PC 시장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이제 신흥 시장은 경제적 상황 및 기술 구매 우선 순위에서 변화를 겪고 있다. 신흥 시장은 성숙 시장보다는 PC 시장 성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렇더라도 과거만큼 큰 폭으로 성장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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