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 레노버는 뭘 들고 나왔나?

이상우 lswoo@itdonga.com

레노버가 24일(현지기준)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요가 태블릿10 HD+'와 모바일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DOit(두잇)' 시리즈를 선보인다.

요가 태블릿10 HD+는 레노버가 지난해 선보인 요가 태블릿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요가 태블릿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고안된 원통 손잡이다. 이 원통형 손잡이를 통해 스탠드 모드, 틸트 모드, 홀드 모드 등 세 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홀드 모드는 한 손으로 원통 부분을 잡고 잡지를 보듯 편안하게 콘텐츠를 감상하기 좋으며, 스탠드 모드는 거치대 없이 제품을 세워 화면을 110도에서 135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가로 콘텐츠(영화 등) 감상에 적합하다. 틸트 모드로 책상 위에 제품을 눕히면 텍스트 입력, 게임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요가 태블릿10 HD+는 풀HD(1,920x1,080) 해상도, 퀄컴 스냅드래곤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이전 제품보다 화질과 성능을 크게 높이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약 18시간)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능을 적용해 주변의 밝기에 따라 화면의 밝기도 자동으로 바뀐다.

레노버 요가 태블릿10 HD+
레노버 요가 태블릿10 HD+

레노버가 선보인 두잇 앱 시리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정보를 손쉽게 공유, 동기화, 보호, 관리할 수 있는 앱 5종으로 구성된다. SHAREit(쉐어잇)은 디지털 콘텐츠, 연락처, 앱 등을 서로 다른 기기 간에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두 기기를 직접연결 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는 물론, 윈도PC, iOS 기반 제품과도 호환된다.

SECUREit(시큐어잇)은 바이러스, 스팸, 악성 프로그램 등을 막는 보안 앱이다. 분실이나 절도에 대비한 기능도 있다. 누군가 유심을 변경하려고 하면 도난 방지 장치가 기기를 잠가, 비밀번호 없이는 기기를 사용 할 수 없게 만든다. 개인정보 보호기능은 물론, 스팸 메시지와 차단, 통화기록 및 연락처 암호화 기능 등도 갖췄다. SYNCit(싱크잇)은 연락처, 문자 메시지, 통화기록 등을 백업할 수 있는 앱이다. 백업한 정보는 터치 한 번으로 쉽게 복구할 수 있다.

SNAPit(스냅잇)은 다양한 촬영모드를 지원하는 카메라 앱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촬영 모드와 필터와 효과 등을 제공한다. 앱 안에서 바로 사진을 편집해 원하지 않은 사물을 제거할 수 있으며, 사진 여러 장으로 애니메이션 GIF 파일도 만들 수 있다. SEEit(씨잇)은 사진을 관리할 수 있는 갤러리 앱이다.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폴더 별로 자동으로 정리하며, 피부 색조 개선을 포함해 여러 종류의 후보정 효과를 갖췄다.

쉐어잇은 레노버 안드로이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어 출시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향후 윈도 PC는 물론 아이폰/아이패드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싱크잇과 시큐어잇 역시 대부분의 레노버 제품에 기본 탑재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 제공한다. 스냅잇과 씨잇은 레노버 일부 제품에만 기본 탑재된다.

레노버 리우 준(Liu Jun) 부사장은 "두잇 앱 시리즈는 사람들의 기기 사용 방법에 초점을 맞춰 기기 사용 경험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전반적으로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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