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7) '내 계정'

너도 나도 사용하는 '페이스북'. 처음엔 아는 사람, 친한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모르는 사람까지 관계가 확대된다. 아무리 '친구'를 맺었다 해도 감추고 싶은 게 있는 법. 남들에게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세세한 정보까지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조금은 꺼림칙한 기분이 든다.

내 계정 '잠시' 숨기기, 비활성화하는 방법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 혹은 수능 공부를 해야 한다. 또는 연인과 헤어졌다, 회사에서 내 페이스북을 감시하는 것 같다? 등등. 다양한 이유로 페이스북을 잠시 접어두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페이스북 계정 자체를 완전히 삭제해 탈퇴하는 방법도 있지만 언젠가 다시 재가입할 확률이 높다면 임시로 비활성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잠시 쉬었다 비활성을 푼 후 다른 사람과 나눈 추억, 내 발자취 등을 다시 들춰볼 수 있기도 쉽기 때문이다. 다시 처음부터 친구를 하나하나 찾아 추가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그러자 '계정을 비활성화하시겠습니까?' 라는 말이 뜨며 비활성화를 다시 생각해보라는(?) 설득의 문구가 뜬다.

그만두는 이유를 '임시 비활성화입니다. 곧 다시 사용할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유용하지 않습니다' 등을 포함한 10개 항목 중에 고르면 된다. 참고로 '개인 정보 보안이 우려됩니다', '내 계정이 해킹 당했습니다' 등을 누르면 계정 보안, 공개 범위 설정, 별도의 친구 목록 만들기 등을 대안으로 제공해 도움을 준다. '페이스북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또는 '페이스북에서 너무 많은 이메일, 초대, 요청을 받고 있어요' 등을 누르면 페이스북으로부터 받는 이메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냥 단순히 잠시 쉬었다 다시 활성화할 목적이라면 '임시 비활성화입니다. 곧 다시 사용할 것입니다'를 누르자.

이후, 맨 밑의 '페이스북으로부터 이메일 수신을 거부합니다' 항목에 체크를 하면 친구들로부터 이메일 초대와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비활성화 과정을 거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비밀번호를 한 번 더 입력하게 된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나니 '보안 확인' 절차를 또 거쳐야 한다.

상자 안의 글자를 입력해 '제출'하게 되면 계정 비활성화가 완료된다.

맨 밑의 '계정 설정 → 일반'을 누른다. 맨 아래에 있는 '계정 → 비활성화하기'를 누르면 웹 페이지로 로그인한 경우와 같은 설정 화면이 뜬다. 앞서 언급한대로 그만두는 이유를 설정하고 확인을 누르면 바로 로그아웃되면서 계정이 비활성화된다. PC의 웹 페이지로 로그인할 때보다 훨씬 간편해진 과정이다.

페이스북 재개, 비활성화 푸는 방법

계정을 다시 활성화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평소처럼 기존 계정 이메일과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면 된다. 로그인을 완료하면 페이스북이 '환영합니다! 다시 페이스북을 찾아주셨네요!'라는 문구로 맞아준다. 다만, 본인의 페이스북 콘텐츠가 전부 복원될 때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니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모바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로그인만 하면 비활성화가 풀린다.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1) '친구 목록' -http://it.donga.com/14812/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2) '활동 내역' -http://it.donga.com/1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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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4) '위치 정보' –http://it.donga.com/15062/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5) '결혼/연애 상태' -http://it.donga.com/1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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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