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넷북이 좋고, 성능은 그보다 조금 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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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노트북은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다. 그러나 과거의 노트북들은 대부분 무겁고 배터리도 오래 가지 않아 충전기와 함께 들고 다녀야 했으며, 가격도 비쌌다(과거라고 해도 불과 3~5년 정도 전의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넷북의 등장은 쌍수 들고 환영할 만큼 반가운 일이었을 것이다. 작고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 쓸 수 있으면서 저렴한 노트북이라니! 이러한 이유로 2008년 혜성과 같이 등장한 넷북은 큰 인기를 얻으며 팔려나갔다. …하지만 한 가지 장점이 있으면 한 가지 단점이 있는 법. 넷북이 가볍고 저렴하긴 했지만 사람들이 기대하는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다. 이에 2009년 중반, 인텔은 넷북과 크기와 무게가 비슷하면서 전반적인 성능은 강화한 노트북 규격을 선보였다. ‘울트라씬’이라는 이름의 이 노트북 규격은 넷북의 이동성과 기존 센트리노2 플랫폼의 성능을 적절히 담아낸 덕에 발표와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본 리뷰에서 다룰 TG삼보컴퓨터의 에버라텍 루키 ES-110(이하 에버라텍 루키) 역시 이러한 울트라씬 규격의 제품. 그렇다면 지금부터 울트라씬이 넷북과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나는지 에버라텍 루키를 통해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에버라텍 루키와 MSI 윈드 u100(넷북)과의 크기 비교 에버라텍 루키는 넷북과 비슷한 크기에 그 성능은 더 강화한 제품으로 생각하면 된다. 아톰 프로세서만 탑재하는 넷북과는 달리 울트라씬은 다양한 CPU를 탑재하는데 코어 i 시리즈, 코어2 듀오, 펜티엄, 셀러론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중 에버라텍 루키에는 기본 클럭 1.2GHz에 L2 캐시 메모리 1MB인 셀러론 듀얼코어 SU2300이 장착됐다. CPU-Z 프로그램의 CPU 탭 셀러론 프로세서라 해도 넷북용 아톰 프로세서에 비해 확실히 우월한 성능을 보여준다(그렇다고 기존 센트리노2 노트북의 성능과 같다는 것은 아니니 유념하도록 하자). 사실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넷북은 작고 가볍다는 점을 빼면 달리 내세울만한 게 없다. 넷북을 써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인터넷 브라우저 창에 플래시 효과 몇 개만 들어가있어도 버벅대기 일쑤다. 최소한 에버라텍 루키는 그 정도 작업으로 힘들어하지는 않는다. 플래시 효과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인터넷 쇼핑몰 홈페이지를 다수 열어도 큰 버벅거림이 없다 에버라텍 루키는 16:9 비율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작고 아담한 제품이다. LED 백라이트를 채용해 화면이 밝고 색감이 뚜렷하다. 요즘에는 LED를 채용한 제품이 많은데, LED는 기존 일반 LCD에 비해 확실히 화질이 선명하며 전력절감의 효과도 있다(일반 LCD를 채택한 에버라텍 ES-200의 소비전력이 3.84W임에 비해 ES-110는 2.688W이다). 상판은 최대 160도 가량 젖혀진다. 그 동안의 TG삼보 노트북 중에 가장 많이 젖혀지는 제품인 듯 하다. 180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정도는 되어야 어느 자세, 어느 공간에서도 정확하게 화면을 보며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상하좌우 시야각도 다른 노트북과 유사해 크게 불편하지 않다. 전반적인 외형이나 디자인은 꽤 심플하다. 순백색의 단일 컬러가 깨끗한 느낌을 주며, 투명 코팅된 상판 덮개의 패턴 무늬도 봐줄 만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지문이 여기저기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티끌 하나 묻지 않은 순백색이라 시간이 지나 거뭇거뭇해지면 어찌하나 싶기도 하다. 안쪽도 온통 하얀색이라 깔끔하다. 기본적인 구성은 다른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각종 동작 LED를 키보드 왼쪽 편에 나란히 배열해 놓은 점이 좋다. 동작 LED는 작업 중에도 이렇게 눈에 잘 띄어야 한다. 참고로 전원과 배터리 LED는 본체 우측 면에도 있어 상판을 닫아도 전원 On/Off 상태와 배터리 충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사용자의 편의를 하나하나 생각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옆면에서도 노트북의 간단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11인치급 노트북이라 키보드가 좀 작긴 하지만 타이핑에 큰 불편은 없다. 키감은 일반적인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벼운 타이핑이 가능해 오래도록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스페이스바 오른쪽에 위치한 한자키가 유독 타사 제품들에 비해 크다(TG삼보의 노트북 중에는 이런 제품이 종종 있다). 사용자가 잘 사용하지 않는 키 중 1, 2위를 다툴 것이 바로 이 한자키이다. 어차피 자주 사용하지도 않는 키의 크기를 줄이고 차라리 스페이스 바를 조금 더 넓게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자 변환키가 이렇게 큰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또한 쉼표, 마침표, 슬래시 키가 참 작다. 다른 키와 비교하자면 크기가 거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알게 모르게 타이핑하다 보면 쉼표와 마침표를 찍을 일이 많은데, 자주 쓰이는 키의 크기가 작다는 것은 은근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손가락이 남성(우)보다 가는 여성(좌)의 경우에도 키를 거의 다 덮어버린다 개인적으로 터치 패드의 위치 역시 약간은 왼쪽으로 옮겼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타이핑을 하기 위해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놓으면 오른손이 키보드 하단 정중앙에 위치한 터치패드의 절반을 가려버린다.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터치패드를 건드려 화면의 이상한 부분에서 커서가 깜빡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물론, 키보드 상단 위에 터치패드 On/Off 키가 있어 필요 없을 때는 꺼두면 된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키보드에 적응만 하면 별 문제 아닐 수도 있다. 또한 필자보다 손가락이 작다면 아무래도 오타가 적을 것이고, 이러한 키 배열은 애초에 작은 크기의 노트북이니 어쩔 수 없다고 여기고 넘겨야 할 것이다. 키보드 상단에 터치패드 On/Off 버튼 외에 전원 버튼, 무선랜 버튼이 있다. 노트북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이렇게 따로 버튼으로 빼놓아 편리하다. 특히 무선랜을 켜고 끄는 걸 Fn키 조합이 아닌 원터치 버튼으로 할 수 있게 한 점이 마음에 든다. 무선랜을 꺼두면 노트북 배터리의 소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은근히 자주 사용하게 된다. 그다지 쓰지 않는 기능키(메일, 인터넷 버튼 등)보다야 훨씬 유용하다. 메일, 인터넷 버튼(좌) 과연 쓰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에 비해 활용도 높은 기능키로 정렬되어 있는 에버라텍 루키(우) 우측에 USB 두 개, 좌측에 스피커/마이크 단자, HDMI 단자가 달려있다. 센트리노2 노트북 이후로 당연시되는 것이 이 HDMI 단자인데, 현재 외부 영상/음성 출력단자로서는 가장 활용도가 높다. 항간에는 디지털 TV와 연결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멀티미디어 기기는 노트북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이 HDMI 단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에버라텍 루키를 처음 봤을 때는 다른 노트북들과 달리 좌/우측면이 너무 심플하여 위화감이 느껴졌지만, 이 위화감은 후면을 보고 말끔히 사라졌다. 전원 어댑터와 유선랜 포트, USB 단자 1개를 후면으로 뺀 것이다. 이 덕분에 전원선, 유선랜선, USB 마우스선을 모두 뒤쪽으로 돌릴 수 있어 간단하게 선을 정리할 수 있다. 이런 사소한 배려가 결국 큰 장점으로 이어진다. 본체 후면에는 외장 VGA 포트와 4-in-1 멀티카드리더도 있다. 하지만 4-in-1 멀티카드리더는 전면으로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메모리카드를 끼웠다 뺄 때마다 노트북을 돌리거나 일어나서 후면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부분 전면에는 웹캠이 달려 있고, 내장 스피커는 노트북 바닥 양쪽에 위치한다. 후면 < 사진에 USB 2.0, 통풍구, VGA포트, 유선랜 포트, 4 in 1 멀티카드리더, 전원 어댑터 표시 좀… > 노트북은 일반 PC에 비해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있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기껏해야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거나 메모리 용량을 늘리거나 무선랜 카드를 교체(이건 업그레이드라기보다는 고장 났을 때 교체를 하기 위해)하는 정도다. 에버라텍 루키도 이 정도의 업그레이드만 가능한데 방법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일단 배터리를 뺀 후, 바로 위에 위치한 나사 하나를 풀어서 커버를 제거하면 하드디스크와 메모리, 무선랜이 나란히 보인다. 메모리 슬롯에 있는 고정쇠만 살짝 밀어주면 메모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는 노트북에 고정 나사 3개를 풀어준 후 밑으로 살짝 당겨주면 쉽게 빠진다. < 사진에 왼쪽 위 ‘시게이트 250GB 노트북 하드’, 아래 ‘DDR2 2GB 메모리’, 그 아래 ‘하드디스크 고정 나사’, 맨 위에 ‘노트북 배터리’, 그 옆에 ‘하단 커버 고정용 나사’, 그 옆에 ‘하드디스크 고정판’, ‘노트북 하단 커버’ 라고 적어주세요 > 에버라텍 루키는 셀러론 SU2300에 메모리 2GB, 하드디스크 250GB이며, 인텔 내장 그래픽 GMA 4500MHD에 블루투스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운영체계는 윈도우7이다. 내장 그래픽은 넷북에 들어가는 GMA 950이나 GMA 3150과는 급이 다르다. 내장 그래픽이지만 어느 정도의 3D 성능이 나오니까 말이다. 하지만 외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노트북처럼 고사양 게임(아이온이나 C9와 같은)의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니 주의하도록 하자. CPU-Z 프로그램에서 메모리 탭과 그래픽 탭 처음에 말했다시피 울트라씬은 기존 센트리노2나 모바일 코어 i 시리즈의 노트북처럼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는 없다. 고성능 노트북만이 유용한 것은 아니다. 울트라씬은 가볍게 들고 다니며 장시간 사용하면서 넷북보다 좀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에버라텍 루키는 4셀, 5300mAh의 고용량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넷북만큼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무선랜을 끄고 윈도우 7에 내장되어있는 배터리 전원관리 옵션에서 ‘균형조정’으로 설정했더니 약 6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었다. 평균 사용시간도 4시간 이상은 무난히 넘겼다. 한번 완전 충전하면 하루 종일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또한 충전 어댑터 역시 무겁지 않아 노트북과 같이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오른쪽 위에 7.4V, 5300mAh, 39.22Wh의 배터리 용량이 보인다 < 사진에 네모로 표시 좀… > 단,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은 조금 껄끄럽다. 얇아서 노트북 하단에 밀착되는 형태의 배터리는 보통 양쪽의 잠금 장치를 푸는 동시에 살짝 올라와 주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에버라텍 루키는 잠금 장치를 풀어도 그대로 있어 틈새에 손가락을 넣어 직접 들어올려야 한다. 손톱이 약할 경우, 배터리 교체하다가 손톱이 갈라지거나 부러지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니 주의가 필요할 것같다. 배터리 중앙 홈에 손가락을 넣어 들어올려야 하는데 잘못하면 꽤 아프다 <사진에 왼손 검지 부분에 동그라미 좀 넣어주세요 > 에버라텍 루키의 외견에 대해서는 얼추 살펴보았으니 이제 성능에 대해서 알아볼 차례. 사실 성능 테스트나 벤치마크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성능에 대한 지표로 몇 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실행해 보았다. 어디까지나 벤치마크라는 것은 참고하는 수준으로만 받아들이길 바란다. 우선, 윈도우 비스타 이후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있는 성능 지표인 윈도우 체험지수를 보자. 예상했던 대로 그래픽 성능이 다른 부분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측정됐다. 다음으로 측정해본 것은 Performance Test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전체적인 노트북의 성능을 각 부문별 자체 점수로 측정해준다. 또한 이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노트북 사용자와 간접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그래프에서 초록색 바가 에버라텍 루키, 첫 번째 빨간 바는 에이서 어스파이어(넷북), 두 번째 빨간 바는 HP 파빌리온(센트리노2급) 노트북이다 총점은 375점이 나왔으며(테스트할 때마다 약간씩 변한다), 상세 성능 그래프를 보면 에이서 어스파이어(넷북)보다는 성능이 높지만, HP 파빌리온(센트리노2급)보다는 낮다는 걸 알 수 있다. 셀러론 SU2300 프로세서의 상대 성능도 딱히 자랑할 만한 것은 아니다(그래프에서 CPU Mark 부분). 이 프로세서는 SU 시리즈, 즉 크기가 작으면서(Small) 저전력(Ultra low voltage)으로 작동하기에 성능도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배터리 시간이 길고, 크기가 작은 만큼 노트북의 크기도 작게 만들 수 있는 프로세서이다. 누차 말하지만 성능을 바란다면 SU 프로세서가 장착된 울트라씬 노트북이 아닌, 기존 센트리노2급의 노트북이나 코어 i 시리즈 노트북을 구입해야 할 것이다. 노트북 CPU 350개를 평가한 한 해외 사이트에서 SU2300은 188위에 해당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벤치마크 프로그램 테스트는 짧게 끝내고 실제로 노트북을 사용하며 진행한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자. 720p 수준의 고해상도 동영상을 띄워놓고 압축된 파일(약 6GB)을 풀면서 인터넷 서핑을 해 보았을 때, CPU 사용율은 100%에 육박했지만 동영상이 끊기거나 인터넷이 크게 느려지는 현상은 없었다. 이 정도 멀티 처리가 가능하다면 넘치지는 않아도, 부족한 성능은 아니다. 평소에 문서 작성하면서 인터넷 사용하는 정도로는 아무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원활하다. 720p 화질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6GB짜리 압축 파일을 풀어도 무난하게 구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확히 이 정도가 에버라텍 루키 성능의 한계라 생각하면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테스트를 해봤지만, 1080p급 고해상도 동영상(블루레이급)은 정상적인 시청이 불가능했다. 1080p 블루레이 화질의 동영상. 영상의 스틸샷이라 문제없는 듯 보이지만 음성의 경우는 계속 끊기며, 1시간 정도 지난 후에는 음성과 영상의 싱크도 맞지 않는다. 프레임은 15프레임을 넘기기 힘든 수준 노트북 성능을 측정하는데 있어, 게임 성능도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다. 물론 내장 그래픽에 울트라씬 CPU가 탑재된 노트북이니 큰 욕심을 부리는 것은 잘못이다. 때문에 고성능 게임이 아닌 어느 정도 실행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게임으로 테스트해보았다. 우선 가장 먼저 돌려본 게임은 ‘프리스타일’. 초당 30 프레임을 넘지 못해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을 즐기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에버라텍 루키로 이 게임을 굳이 즐기고 싶지 않았다. 성능은 둘째치고 키보드 키가 작아 제대로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농구게임과 같은 스포츠 게임은 선수간의 조화와 패스 플레이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타이밍이 느려 같은 팀원에게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들었다. -프리스타일 < 좌측 위 상단의 노란색 숫자 확대 좀 부탁드려요. 만약 혹시라도 채팅창에 아이디가 보인다면 삭제좀;; > 인기 스포츠 게임인 ‘피파온라인2’도 에버라텍 루키로는 15프레임를 힘겹게 유지하며 게임 자체도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역시나 팀웍이 중요한 게임인데, 골키퍼의 롱패스 등으로 한번 화면이 중앙선을 넘어 돌아올 때마다 화면이 끊어져 선수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피파온라인2 - 프리스타일은 양호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 좌측 위 상단의 노란색 숫자 확대 좀 부탁드려요. > FPS 게임 중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과 ‘서든어택’은 초당 30프레임 내외로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물론 간헐적으로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긴 했지만 비교적 잘 실행되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서든어택 < 좌측 위 상단의 노란색 숫자 확대 좀 부탁드려요. 서든어택의 경우 왼쪽 아래 아이디가 살짝 나오는데 그 부분은 삭제 좀;; > 마지막으로 내장 그래픽으로도 큰 지장이 없다고 많이 알려진 ‘카트라이더’. 역시나 평균 프레임 35정도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메이플 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과 같은 캐주얼 게임은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카트라이더 < 좌측 위 상단의 노란색 화면 프레임 확대 좀 부탁드려요. 아이디가 보인다면 삭제좀;; > 종합해보면 간단한 인터넷 서핑, 720p급의 동영상 재생, 2~3개 정도의 동시 작업, 문서 작성과 같은 일반적인 작업을 하는데 있어 무리는 없다. 하지만 고사양의 3D 게임이나 1080p 이상의 고해상도 동영상 재생, 너무 많은 동시 작업은 힘들다고 하겠다.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듯이, 에버라텍 루키는 넷북과 일반 노트북 중간급 성능을 지니고 있다. 정말 급할 때 이렇게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다 에버라텍 루키의 무게는 1.3Kg, 어댑터까지 포함해서 1.5Kg 밖에 안 나간다. 가격은 2010년 1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로 60만원 초반대로 초기 넷북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노트북을 구입하는 기준을 휴대성과 사용 시간에 둔다면 에버라텍 루키를 추천할 만하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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