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스웨덴 15MW 데이터센터에 제품 공급··· '주권 AI 수요 대응'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퓨리오사AI가 미국의 이기종 컴퓨팅 인프라 기업 I/ONX, 데이터센터 개발 전문 기업과 벨록스(Velox)와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에 15MW 규모의 이기종 컴퓨팅 기반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선다. 벨록스는 2025년 2월 메타 출신 개발자인 앤드류 소여(Andrew Sawyer)가 설립한 데이터센터 건설 기업이며 메타 데이터센터 건설 부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매니저가 공동 창립자로 있다. 벨록스는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52주 내에 구축할 수 있다고 있다고 주장하며 벨록스의 이름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RNGD’의 반도체 다이 / 출처=IT동아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RNGD’의 반도체 다이 / 출처=IT동아

I/ONX는 IBM 왓슨X 데이터 인텔리전스 개발 조직 총괄 겸 데이터 지능 담당 부사장을 지낸 스티븐 엘리욱(Steven Eliuk)이 설립한 이기종 컴퓨팅 설계 및 공급 업체로 AI 추론 및 고밀도 플랫폼 심포니 식스티포(Symphony SixtyFour)와 여행가방 크기에 데이터센터 급 이기종 컴퓨팅을 갖춘 신스(Synth), 캐논(Canon) 스토리지 랙을 제품군으로 두고 있다. 심포니 식스티포는 단일 노드에서 최대 64개의 가속기를 장착하며 AMD와 엔비디아의 고성능 CPU 및 GPU는 물론 엑셀레라AI, 퓨리오사AI, 텐스토렌트 가속기를 장착해 기업 맞춤형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벨록스는 최근 스톡홀름의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시작해 2027년 초까지 2MW 용량의 초기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며, 2027년 말까지 8MW로 데이터센터 규모를 확장한다. 데이터센터의 최종 규모는 총 15MW로 국내에 있는 약 20MW 규모의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규모가 될 전망이다. 1단계에서는 약 1800개의 RNGD 가속기가 배포되며, 최종 규모에서는 약 8800대 이상의 RNGD 가속기가 설치된다.


I/ONX의 심포니 식스티포 이기종 컴퓨팅 서버와 여행가방 크기의 서버 신스 / 출처=I/ONX
I/ONX의 심포니 식스티포 이기종 컴퓨팅 서버와 여행가방 크기의 서버 신스 / 출처=I/ONX

퓨리오사AI의 유럽 진출은 주권 AI를 표방하는 유럽 정부들의 수요와 맞물린 결과다. 스웨덴을 포함한 EU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고, RISC-V 바탕의 Arm과 x86을 대체 반도체 개발, 유로HPC 등 유럽 내 고성능 컴퓨팅 유치, 데이터센터 용량을 세 배로 확대하는 클라우드 및 AI 진흥법 등을 AI 대응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AI 및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빅테크 및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과의 의존도는 줄이고 기술적으로 자립하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지난 4월 퓨리오사AI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새로운 유럽 사무실을 개소하고 컴파일러, 칩 및 PCB 연구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리스본을 거점으로 삼은 배경에는 2022년부터 퓨리오사AI 컴파일러 관련 기술 어드바이저로 있는 누노 로페즈(Nuno Lopes) 기술 고문이 리스본 대학교 조교수로 상주하고 있어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7일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에퀴닉스(EQUINIX)의 LS2 데이터센터에 RNGD 서버 설치를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내 퓨리오사AI RNGD를 반도체 확산에 힘쓰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VELOX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I/ONX가 인프라스트럭쳐, 퓨리오사AI가 NPU를 공급하는 식이다 / 출처=퓨리오사AI
데이터센터는 VELOX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I/ONX가 인프라스트럭쳐, 퓨리오사AI가 NPU를 공급하는 식이다 / 출처=퓨리오사AI

스티븐 엘리욱 I/ONX 최고경영자는 “I/ONX 심포니 식스티포 플랫폼과 퓨리오사AI의 고효율 NPU 반도체를 결함함으로써 클러스터 밀도와 에너지 효율성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유럽 개발자들에게 현지화되고 고성능 컴퓨터 역량을 제공해 AI 로드맵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소유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이제 단순히 연산성능 경쟁을 넘어 전력 효율과 총 소유비용, 지속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퓨리오사AI의 추론 인프라가 유럽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차세대 AI 추론 인프라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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