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IT다] 2026년 9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의 주가 흐름을 제대로 읽으려면 시장 상황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시장 분석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6년 9월 2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시장 흐름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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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포인트 –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실적 공개
2026년 9월 9일(이하 미국 기준), 신원 보안 전문기업 세일포인트(SailPoint, 나스닥 종목명 : SAIL)가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3억 881만 달러(약 4134억 원)로 직전 분기 2억 8014만 달러(약 3750억 원) 대비 10.2% 늘었다. 연간반복매출(ARR)은 12억 3100만 달러(약 1조 647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GAAP(일반회계) 기준 영업손실은 5900만 달러(약 790억 원)로, 직전 분기 7980만 달러(약 1068억 원) 손실보다 폭이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 4100만 달러(약 549억 원) 손실에 견주면 적자 규모 자체는 오히려 커졌다. 회사 측은 온-프레미스(폐쇄망)에서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로 전환되는 계약 구조가 매출 인식 시점을 늦추는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비-GAAP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9달러(약 120원)로 직전 분기 0.05달러(약 70원)를 웃돌았다.

전반적인 매출은 SaaS 사업이 이끌었다. 분기 매출 1억 9387만 달러(약 2595억 원)로 직전 분기 1억 7848만 달러(약 2389억 원) 대비 8.6% 늘었다. 텀 구독(기간제 라이선스) 매출은 5620만 달러(약 752억 원)로 직전 분기 4392만 달러(약 588억 원)보다 28.0% 급증하면서 가장 가파른 증가폭을 기록했다.
유지보수 매출은 3547만 달러(약 475억 원)로 직전 분기 3456만 달러(약 463억 원) 대비 2.6% 늘었고, 기타 구독서비스 매출은 967만 달러(약 129억 원)로 9.1% 증가했다. 구독 매출 합계는 2억 9520만 달러(약 3952억 원)로 직전 분기 대비 11.1% 늘었다. 반면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1361만 달러(약 182억 원)로 직전 분기 1432만 달러(약 192억 원)보다 5.0% 줄었다.
SaaS ARR은 8억 4700만 달러(약 1조 1338억 원)로 직전 분기 7억 8100만 달러(약 1조 454억 원) 대비 8.5% 늘어 전체 순증 ARR의 97%를 차지했다. 잔여계약이행의무(RPO)는 19억 달러(약 2조 5433억 원)로 전년 대비 30% 확대됐다. 같은 기준으로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RPO는 9억 3100만 달러(약 1조 2462억 원)로 27% 늘었다. 잉여현금흐름은 3700만 달러(약 495억 원)로 직전 분기 3250만 달러(약 435억 원)보다 13.8% 증가했다.
브라이언 카롤란(Brian Carolan) 세일포인트 최고재무책임자는 SaaS 고객당 평균 ARR은 40만 달러(약 5억 3544만 원)를 넘어서며 17% 늘었고, SaaS 고객 수는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SaaS 순증 ARR 비중이 높아지면서 약 500만 달러(약 67억 원)의 매출 인식 지연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마크 매클레인(Mark McClain) 세일포인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AI 기반 ARR은 7000만 달러(약 937억 원)를 넘어서며 순증 ARR의 30% 이상을 차지했고, 관련 파이프라인은 투자자의 날 이후 두 배 넘게 불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 신원뿐 아니라 자율 AI 에이전트까지 아우르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세일포인트는 비인간 신원 탐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엔트로 시큐리티(Entro Security)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1200종이 넘는 비인간 신원 유형을 다룰 수 있게 됐다.
세일포인트는 회계연도 2027년 3분기 매출 전망치도 함께 공개했다. 다음 분기 ARR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12억 9000만 달러(약 1조 7268억 원), 매출은 3억 2600만 달러~3억 3000만 달러(약 4364억 원~4417억 원) 구간으로 제시했다. 회계연도 2027년 전체 전망치 역시 갱신됐는데, ARR은 13억 8000만 달러(약 1조 8473억 원)로 상향했지만 매출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한 12억 6500만 달러~12억 7500만 달러(약 1조 6933억 원~1조 7067억 원) 구간을 유지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건 SaaS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인식 지연 효과 때문이다. 계약을 완료한 시점과 회계상 매출로 인식되는 시점의 격차가 커졌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연간 매출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세일포인트는 회계연도 2029년까지 ARR 21억 달러(약 2조 8119억 원), AI 기반 ARR 8억 달러(약 1조 712억 원), 조정영업이익률 22%, 잉여현금흐름 4억 달러(약 5356억 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오라클 –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 공개
2026년 9월 10일, IT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오라클(Oracle, 뉴욕증권거래소 종목명 : ORCL)이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193억 5000만 달러(약 26조 451억 원)로 직전 분기 192억 달러(약 25조 8432억 원) 대비 0.8% 늘었다.
사업 부문별 성과는 명암이 엇갈렸다.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은 74억 달러(약 9조 9604억 원)로 직전 분기 58억 달러(약 7조 8068억 원) 대비 27.6% 급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SaaS) 매출은 42억 달러(약 5조 6532억 원)로 직전 분기 41억 달러(약 5조 5186억 원)보다 2.4%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출 합계는 116억 달러(약 15조 6136억 원)로 직전 분기 대비 17.2% 늘었다.
반면 온-프레미스 중심의 소프트웨어 매출은 55억 달러(약 7조 4030억 원)로 직전 분기 68억 달러(약 9조 1528억 원) 대비 19.1% 줄었다. 오라클은 회계연도 4분기마다 연간 라이선스 갱신이 몰리는 계절적 특성을 보이는데, 그 영향으로 이번 분기 감소폭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 서비스 부문 매출은 14억 달러(약 1조 8844억 원)로 6.7%, 하드웨어 매출은 8억 달러(약 1조 768억 원)로 11.1% 줄었다.

수익성 측면을 살펴보면 GAAP 기준 영업이익이 67억 달러(약 9조 182억 원)로 직전 분기 61억 달러(약 8조 2106억 원) 대비 9.8% 늘었다. 다만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은 82억 달러(약 11조 372억 원)로 직전 분기 86억 달러(약 11조 5756억 원)보다 4.7% 줄었다. 이는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GAAP 기준 순이익은 46억 8000만 달러(약 6조 2993억 원)로 직전 분기 대비 11.4% 늘었고, GAAP 기준 EPS는 1.56달러(약 2100원)로 7.6% 증가했다. 비-GAAP 기준 EPS는 1.92달러(약 2580원)로 직전 분기 2.11달러(약 2840원)보다 9.0% 낮아졌다.
영업현금흐름은 230억 달러(약 30조 9580억 원)를 기록했지만, 설비투자(CapEx)가 285억 달러(약 38조 3610억 원)에 달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은 -50억 달러(약 -6조 7300억 원)를 기록했다. 잔여계약이행의무(RPO)는 6640억 달러(약 893조 7440억 원)로 직전 분기 6380억 달러(약 858조 7480억 원) 대비 260억 달러(약 34조 9960억 원) 늘었다.
힐러리 맥슨(Hilary Maxson)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는 “새로 유입된 RPO 대부분이 고객 선결제나 고객 보유 하드웨어 활용 방식으로 계약돼 오라클 쪽 추가 현금 부담 없이 확보됐다. 이들은 회계연도 2028년 이후에 CapEx와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이 가동에 들어가면 세후 EBITDA(감가상각 전 이익) 대비 현금 전환율이 100%에 가까운 만큼 사업 자체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라클은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중 200억 달러(약 26조 9200억 원) 규모의 시장가 지분발행(ATM)을 완료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ATM은 기업이 자사 주식을 판매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위해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클레이 마고이르크(Clay Magouyrk)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는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이후 850메가와트(MW) 규모의 AI 컴퓨팅 용량과 그래픽 처리장치(GPU) 3000기 이상을 신규 고객에 인도했다. GPU 가동률은 97.9%에 달했고, 계약 갱신 대상이 된 GPU는 기존 대비 20% 높은 가격에 재계약되거나 재판매됐다. 오픈AI, xAI, 구글 제미나이, 그록(Grok) 등 여러 AI 모델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잇달아 들여오는 전략과 함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전년 대비 353% 급증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애빌린 데이터센터에서는 회계연도 2027년 1분기에만 GPU 13만 1000기를 인도했는데, 캠퍼스 건물 8동 가운데 6동이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최근 공개된 오픈AI GPT-6 아스트라(Astra)도 이곳에서 학습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크 시칠리아(Mike Sicilia)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는 “SaaS 매출은 10% 늘었고, 그 가운데 퓨전(Fusion) 애플리케이션은 14%,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은 20% 넘게 성장했다. AI가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기보다 오히려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베디드 AI 기능 사용 횟수는 분기 중 1억 5000만 건을 넘어서며 직전 분기 대비 42% 늘었고, AI 에이전트 실행 횟수는 350만 건을 돌파했다. 넷스위트(NetSuite)의 신규 에이전틱 서비스인 넷스위트 넥스트도 회계연도 2027년 1분기에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의 시선은 뉴멕시코와 위스콘신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부품가격 상승에 의한 매출 제한 등에 집중됐다. 클레이 마고이르크 공동 최고경영자는 “두 지역 모두 공사가 정상 궤도에 있고, 회계연도 2027년 매출·이익 전망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반도체 부품가격 상승은 부담이 고객에게 전가되는 구조여서 기존에 제시한 수익 전망치는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 30%~34%,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65%~71%, 비-GAAP 기준 EPS 1.85달러~1.93달러(약 2490~2600원)를 제시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최소 900억 달러(약 121조 1400억 원), 비-GAAP 기준 EPS 전망치는 8.10달러(약 1만 900원)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어도비 –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
2026년 9월 10일, 디지털 미디어 제작 도구 및 마케팅 플랫폼 기업 어도비(Adobe, 나스닥 종목명 : ADBE)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67억 6000만 달러(약 9조 989억 원)로 직전 분기 66억 2000만 달러(약 8조 9105억 원) 대비 2.1% 늘었다. GAAP 기준 EPS는 4.62달러(약 6220원)로 직전 분기 4.25달러(약 5720원) 대비 8.7% 증가했고, 비-GAAP 기준 EPS는 6.13달러(약 8250원)로 2.9% 늘었다. 어도비는 100만 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창작·생산성 솔루션 전반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처음으로 10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만, 무료 이용자 기반을 늘려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프리미엄(freemium) 전략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차가 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즈니스 전문가·소비자(BP&C) 부문 구독매출은 19억 1000만 달러(약 2조 5708억 원)로 직전 분기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4901억 원) 대비 3.2% 늘었다. 창작·마케팅 전문가(C&MP) 부문 구독매출은 46억 5000만 달러(약 6조 2589억 원)로 직전 분기 45억 4000만 달러(약 6조 1108억 원)보다 2.4% 증가했다. 두 부문을 합친 고객군 구독매출 합계는 65억 6000만 달러(약 8조 8297억 원)로 직전 분기 대비 2.7% 늘었다.
GAAP 기준 영업이익은 23억 5000만 달러(약 3조 1631억 원)로 직전 분기 22억 4000만 달러(약 3조 150억 원) 대비 4.9% 증가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18억 3000만 달러(약 2조 4631억 원)로 7.0% 늘었고, 비-GAAP 기준 순이익은 24억 2000만 달러(약 3조 2573억 원)로 0.8% 증가했다.
영업현금흐름은 25억 2000만 달러(약 3조 3919억 원)로 직전 분기 21억 7000만 달러(약 2조 9208억 원) 대비 16.1% 증가했다. 연간반복매출(ARR)은 275억 달러(약 37조 150억 원)로 1.5% 늘었고, 잔여계약이행의무(RPO)는 221억 6000만 달러(약 29조 8273억 원)로 직전 분기 222억 7000만 달러(약 29조 9754억 원)보다 소폭 줄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중심으로 한 AI 우선 ARR이 6억 5000만 달러(약 8749억 원)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150% 이상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BP&C 부문 MAU는 9억 명을 넘어서며 25% 넘게 늘었고, 애크로뱃 AI 어시스턴트 이용자 수는 직전 분기 대비 두 배 가량 뛰었다. 아마존, 도이체포스트 DHL, 하니웰, 르노,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등이 이번 분기 신규 고객으로 이름을 올린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어도비는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68억 달러~68억 5000만 달러(약 9조 1528억 원~9조 2201억 원)로, BP&C 구독매출 전망치를 19억 3000만 달러~19억 5000만 달러(약 2조 5978억 원~2조 6247억 원), C&MP 구독매출 전망치를 46억 6500만 달러~46억 9500만 달러(약 6조 2791억 원~6조 3195억 원)로 제시했다. GAAP 기준 EPS는 4.65달러~4.70달러(약 6260~6330원), 비-GAAP 기준 EPS는 6.30달러~6.35달러(약 8480~8550원)로 내놓았다.
연간 전망치는 상향됐다. 총매출은 265억 7600만 달러~266억 2600만 달러(약 35조 7712억 9600만~35조 8385억 9600만 원), GAAP 기준 EPS는 18.12달러~18.17달러(약 2만 4390원~2만 4460원), 비-GAAP 기준 EPS는 24.45달러~24.50달러(약 3만 2910원~3만 2980원)로 각각 제시됐다. ARR 성장률 전망치는 10.2%로 유지했다.
AI 속도 조절론이 중요한 게 아니다, 투자자의 시선은 ‘미국 기준금리’에
투자자의 시선은 느닷없이 등장한 AI 속도 조절론에 집중됐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비슷한 시점에 “우리가 만드는 기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경쟁을 부추기던 두 기업이 나란히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든 셈이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2026년 9월 11일, 블룸버그는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전 직원 회의에서 “다른 선도 연구소들과 발걸음을 맞춰 첨단 AI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다만 모든 경쟁사가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도 “AI 기업들이 모델 능력 향상 속도를 신중히 조절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을 이끄는 개발자 대다수가 관련 내용에 동의하는 듯한 언급이 나오면서 시장을 흔들었다. AI 개발 속도가 늦춰진다면 인프라 수요가 축소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AI 속도 조절론보다 2026년 9월 15일~16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한다. 2026년 9월 11일에 공개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게 이유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한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달러 자산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열린다. 달러 강세는 채권 금리를 자극해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동시에 대출 금리 상승은 민간 소비뿐 아니라 기업 투자와 설비 확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로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가파르게 성장한 AI 관련주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FOMC 회의는 시장 흐름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