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이더리움 멀티체인 지원 등 ‘입출금 서비스 개선’
[IT동아 한만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더리움(ETH) 멀티체인 지원, 출금 절차 간소화, 주소록 기능 추가 등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우선 이더리움 대상 멀티체인 입출금을 지원한다. 멀티체인은 하나의 가상자산에 2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로, 기존 네트워크의 확장성, 혼잡도, 처리 속도, 수수료 등 단점을 해결한다. 가상자산 입출금 시 여러 네트워크 중 더 낮은 수수료,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진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어 좀 더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더리움 입출금 지원에 추가되는 네트워크는 아비트럼(ARB)과 옵티미즘(OP)이다. 이용자는 가상자산 입출금 시 이더리움, 아비트럼, 옵티미즘 중 수수료가 저렴하고 빠른 처리 속도를 지닌 네트워크를 선택하면 된다. 단 멀티체인으로 입출금 시 해당 거래소의 네트워크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소 출금 수량은 0.01ETH며, 출금 수수료는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또한 입출금 내역 확인 절차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입출금 내역을 보려면 자산현황, 입출금 대기, 입출금, 내역 메뉴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입출금, 내역을 선택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출금 절차를 간소화해 100만 원 미만 출금 시 거래소, 수취인 등 추가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주소록 기능도 개선했다. 최근 이용했던 출금 주소나 주소록에 등록된 주소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기존 화이트리스트 주소 등록 및 심사 절차는 그대로 유지된다.
신규 거래 지원 정보의 경우 입출금 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배너 클릭 시 입금 주소 발급 화면으로 바로 이동한다. 이번에 업데이트한 입출금 내역 확인 간편화, 출금 절차 간소화, 출금 주소록 기능 개선 등의 기능은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이용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입출금 서비스 개편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