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통신 요금제 골라 잡기

이동통신사마다 각종 요금제를 제공한다. 형식은 비슷하지만 음성통화, 메시지, 데이터까지 제 각각이다. 사실 통신사를 선택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 그러나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은 더 어렵다. 물론 나름 합리적이라며 내놓은 요금제이기는 하지만 여러 사용자들의 입맛을 모두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LTE가 도입된 지금은 요금제가 더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한편, 단순히 요금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 요금제 관련 혜택이나 요금제의 특성에 신경을 쓰는 사용자들이 늘었다. 그렇다면 요금제들 중에서도(다른 요금제와 차별화되어) 조금 더 특별하고 편리한 요금제는 없을까?

복지를 먼저 생각한다, SK텔레콤 복지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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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는 복지 요금제가 있다. 먼저 ‘복지150+요금’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복지150+요금제는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인의 과다한 요금발생을 예방해 주기 위한 요금제다. 기본료는 15,000원(실제 지불금액 16,500원)이며 음성통화, 영상통화, 메시징서비스, 데이터통화료, 정보이용료 등을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 2011년 9월 16일부터는 SMS50건이 기본 제공된다. 가입하기 위해서는 지점이나 대리점에 방문하여 복지할인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가입 대상은 정신지체 및 발달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이며 1인 1번호에 한한다. 요금제 변경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다시 변경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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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올인원 손사랑34’ 요금제도 있다. 이 요금제는 청각(언어)장애 사용자를 위해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다. 영상통화, 문자 혜택을 강화한 형태다. 월 정액 34,000원(실제 지불금액 37,400원)에 영상통화 110분, 문자 1000건, 데이터 100MB가 제공된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 초과 사용시 0.025원/0.5KB가 적용된다. 가입이나 해지는 지점이나 대리점에서 하면 된다(온라인 가입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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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인원 소리사랑34’ 요금제는 시각장애인 사용자를 위하여 음성통화, 데이터 기본제공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다. 월 정액 34,000원(실제 지불 금액 37,4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 250분, SMS 50건, 데이터 100MB가 기본 제공된다. 월 중 요금제 변경이나 일시 정지 시에는 요금제 무료혜택이 일할 계산되며, 초과 사용 분은 별도 청구된다. 복지카드 소비자 중 시각장애 장애유형 등록 시에 한해 해당 요금제에 이용 가능하다. 가입 및 해지는 지점, 대리점에서 하면 된다. 데이터 한도관리 부가서비스 가입을 통해 기본제공 데이터 사용 후 데이터 차단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선택해보자, KT의 LTE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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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할인제가 있다. 개통이 되지 않은 새 휴대폰이나 1년 이상 쓸 만한 중고폰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쓰기에 좋은 요금제다. SIMple 할인 2년 약정 시에는 약 33%, 1년 약정시에는 18%까지 매월 월정액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은 올레샵(http://shop.olleh.com)이나 올레플라자 및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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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G650요금제는 6GB의 데이터를 제공함과 동시에, 남은 데이터를 이월(1개월까지 가능)할 수 있는 요금제다. 별도의 커플 부가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아도 올레를 사용하는 커플, 친구, 가족과 매월 50시간까지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총 350분의 음성 통화 외에도 3000분의 무선망 내 통화를 제공한다. 제공 데이터는 6GB다. 마이올레(http://my.olleh.com)이나 olleh 고객센터, 올레플라자 및 대리점, **010+olleh(모바일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월 정액 65,000(실제 지불 금액 71,500)이다. 데이터 초과 시에 자돵으로 차단되는 ‘안심차단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LTE 요금제를 가입해야 하며, LTE요금제에서 3G요금제로의 변경은 불가하다.

연령대별로 즐기자, LG유플러스 요금제

나이를 막론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다. 그래서 그런지 연령대를 공략한 스마트폰 요금제도 많이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청소년과 만 65세 이상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LTE 청소년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 내에서 음성, 영상, 메시지를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LTE 데이터도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LTE 요금제다. 청소년 요금제는 ‘LTE 청소년 19’ 요금제부터 ‘LTE 청소년 42’ 요금제까지 있으며 기본료는 최소 19,000원(실제 지불 금액20,900원)부터 최대 42,000원(실제 지불 금액 46,200)까지 있다. 음성, 영상, 메시지는 LG유플러스 서비스 중 하나인 ‘링’으로 제공되는데 음성, 영상, 메시지 서비스와 관련 있다. 최소 20,000링부터 최대 52,000링까지 제공된다. SMS는 최소 1,000건부터 무제한까지 제공되고 데이터는 최소 350MB부터 최대 1.5GB까지 제공된다. U+zone, U+Box를 부가 혜택으로써 무료 제공한다. U+zone은 LG유플러스의 무선 AP(무선인터넷 공유기)가 있는 곳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며, U+Box는 미디어 컨텐츠와 웹 저장 공간에 올린 파일을 스마트폰, PC 등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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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시니어 요금제’도 있다. 통화 사용량은 적지만 가족이나 자녀와의 통화량이 많고 LTE 데이터 사용도 원하는 만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LTE 요금제라고 보면 된다. 기본 요금 15,000원(실제 지불 금액 16,500원)에 음성, 영상통화가 70분, 망내 지정 3회선에 대한 추가 영상 혜택 30분, 통합 메시지 80건, 데이터 200MB를 제공한다. LTE 청소년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U+zone, U+Box 부가 서비스가 지원된다. 가입 대상은 만 65세 이상이며 1인 1회선 한정되어 있다. 지정번호는 월 1회만 변경 가능하며 망내 지정 번호 변경은 대리점 및 고객센터에서 변경하면 된다.

요금에 따라 기본적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를 지정해 제공되는 요금제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요금만을 생각하기보다는 어떤 서비스를 자신이 많이 사용하는지, 어느 환경에서 이동통신을 이용하는지 따져가며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8월 9일 발표에 따르면 통신요금 정보포털 사이트 ‘스마트 초이스’가 조만간 문을 열게 된다. 사이트에 이용자 정보를 입력할 경우 자신의 음성통화량, 문자 수, 데이터 이용량 등의 사용 형태가 분석되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요금제를 추천해 주는 식이다. 올 하반기 중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하니 이를 참고해도 좋겠다.

글 / IT동아 허미혜(wowmihy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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