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에 정수기가?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 출시

안수영 syahn@itdonga.com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

LG전자(대표 구본준, www.lge.co.kr)가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모델명 R-T863VJCBU, R-T863VJCWU)'를 28일 공개했다.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는 냉장고 안에 정수기를 적용한 제품으로, 냉장고의 냉기 손실 없이 정수기 고유의 기능까지 구현한 냉장고다.

LG전자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직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 10명 중 6명은 정수기 구입 의사가 있으며 얼음정수기에 대한 선호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깨끗하고 건강한 물, 얼음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선호한 것이다. 반면, 위생 관리와 필터 교환의 불편함, 공간 부족 문제를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단순히 큰 용량보다는 사용 편의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았다. 특히 공간 활용성과 편리한 수납 기능, 간편한 제빙 기능 등을 원했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정수기와 양문형 냉장고를 결합한 신개념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정수 능력은 LG 정수기와 같은 수준이다.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절약이다. 정수기가 냉장고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주방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에 적용된 정수기 크기는 동일한 성능을 지닌 기존 정수기 제품 크기의 반에 불과하다. 신제품은 정수기와 냉장고를 따로 쓸 때보다 전기료는 19%(LG전자 제품 기준), 제품 구입 비용은 14%(일반 정수기 5년 렌탈 계약 비교 시) 절감 효과가 있다.

신제품은 LG전자만의 기술인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로 냉장고에서 물을 냉각하거나 얼음을 만들면서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단열 효율을 30% 개선한 고효율 단열재 기술로 내부 공간을 최대화해, 정수기가 들어가면서도 용량 손실을 최소화했다. '매직스페이스'와 '반찬이동선반'이 적용돼 수납이 편리하다.

정수기 기능도 돋보인다. 3단계 안심필터를 채택해 깨끗한 정수가 가능하며, LG 정수기의 핵심인 스테인리스 저수 탱크까지 적용했다. 냉동실을 열지 않고 얼음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다리는 시간 없이 최대 17잔까지 얼음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헬스케어 매니저가 두 달에 1번 방문해 정수기를 관리하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제품 용량은 855리터이며 쉬크블랙, 쉬크화이트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제품 가격은 출고가 기준 340~400만 원, 케어 서비스 관리 비용은 월 1만 8,900원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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