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LG전자 에어컨, 판매량 청신호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4월 19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인공지능(이하 AI) 에어컨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LG전자의 2024년형 휘센 에어컨 중 AI 기능을 갖춘 모델의 국내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출처=LG전자
출처=LG전자

최근 LG전자는 AI를 통해 시용자와 공감하고 편리∙안전∙보안∙케어 등 실생활에서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대표적인 공감지능 기능인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휘센 타워II는 AI 에어컨 1분기 전체 판매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공감지능 에어컨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사용자가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냉각 성능을 최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청정으로 동작한다.

출처=LG전자
출처=LG전자

그리고 LG전자 휘센 AI 에어컨은 고객이 LG 씽큐(ThinQ) 앱으로 집 공간을 촬영하고 자신의 위치를 지정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하고 바람 방향을 맞춤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최고급 라인업인 LG 휘센 타워I 9시리즈는 레이더 센서가 적용돼 AI가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냉방을 최적화한다.

이 밖에도 2024년형 LG 휘센 에어컨은 바람이 지나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청정관리 기능을 다수 탑재했다. 극세필터 먼지를 일정기간 마다 자동 청소하는 필터클린봇, 필터에 서식할 수 있는 세균을 억제하는 극세필터,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인증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 수분이 많은 열교환기 뒷면을 항균 처리한 클린케이스, 열교환기 세척, AI 건조, UV-LED 팬살균, 클린토출구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LG전자는 ‘가전 구독 서비스’도 AI 에어컨의 인기 비결 중 하나라고 판단하고 있다. LG전자는 정수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타일러, TV, 노트북 등의 19가지 제품을 구독형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초기 구매 부담이 적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이번 발표와 함께 “한층 더 강화된 AI 스마트케어로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며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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