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제안하는 공간 활용 ‘인테리어랩’
[IT동아 권명관 기자] 지난 1월 21일, 롯데마트 홈부문이 롯데마트 잠실점 3층에 ‘인테리어랩’을 오픈했다. 인터리어랩은 약 148㎡ 면적에 주방(닥터싱크), 욕실(계림바스), 창호/중문(KCC), 도배/마루 등 상품을 전시한 쇼룸 공간으로, 인테리어에 필요한 상품 판매와 시공 상담 등을 제공한다.
롯데마트가 인테리어랩을 제공하며 내건 슬로건은 ‘우리집을 연구하다’이다. 1차적으로 소비자가 인테리어에 대한 종합 정보와 궁금한 사항을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확인할 수 있도록 쇼룸과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서 각 소비자들이 원하는 집 내부 공간별 특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재와 가구 선택 등을 돕고, 시공 시 발생하는 비용까지 상담해 제공한다. 만약 인테리어 시공까지 결정했다면, 인테리어랩과 제휴한 시공 업체가 소비자 가정에 방문, 집에서 최종 결정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시행 등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학교와 집, 회사와 집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하다. 때문에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외 활동을 대체하고자 하는 요구사항도 늘었다. 집에서 영화를 보고, 집에서 운동을 하고, 집에서 쇼핑을 하며, 집에서 수업 또는 근무를 한다. 롯데마트가 ‘인테리어랩’을 시작하는 이유다.
롯데마트는 인테리어랩 오픈을 함께하는 협력사 준비에도 노력했다. KCC와 계림바스는 건축/위생도기 부문에서 명성을 쌓은 기업이다. 닥터씽크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주방 전문업체로 시작, 오프라인 유통에 첫 진출하는 계기로 참여했다.
롯데마트는 인테리어랩 시공팀을 다년간 지역별 시공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구성했다. 직접 고객 집에 직접 방문해 실측, 자재관리, 시공 및 사후보수 등을 책임진다.
롯데마트 홈부문장 한지현 상무는 “최근 인테리어 시장은 수년간 꾸준하게 성장했다. 향후 시대적 트렌드에 따라 지속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시장과 고객 니즈에 부합하고자 우리가 머무는 ‘집을 연구하는 연구소’라는 컨셉 하에 ‘인테리어랩(Interior Lab)’을 기획했다. 이번 잠실점 오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전문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라며, “기 오픈한 롯데마트 홈센터 베타매장(중계점)과 연계해 셀프 인테리어 자재와 소도구 구매, 실측상담 및 시공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MD 윤정현 책임은 “시공인테리어는 일반 상품과 달리 복잡한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고객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고객이 편리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랩 매장과 현장에서 상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한다. 시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