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 지구 지키는 시민평가단 ‘얼쓰어답터’ 위촉
[IT동아 김영우 기자] 최근 기업의 최대 목표는 이른바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이를 위해 환경의 파괴 및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높은 효율과 상품성을 실현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공공기관에서도 이러한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시민들의 관심도 독려하고 있다. 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얼쓰어답터(Earth-Adopter)’ 프로그램도 그 중의 하나다. 이는 얼쓰(Earth, 지구) +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초기 구매자)의 합성어다.
'지구를 지키는 시민평가단’을 표방하고 있는 이 행사를 통해 선발된 시민들은 에코디자인, 콘텐츠 융복합 창업자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평가하고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는 지난 7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 얼쓰어답터 참여자를 모집했다. 그리고 8월 25일, 선발된 시민평가단에 대한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 공연장에서 열었다. 참고로 이날 행사는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이번 얼쓰어답터 프로그램을 통해 약 60여명의 시민평가단이 선발되었다. 이날 위촉식에는 그 중 대표자로 선정된 이석진씨와 최상은씨가 참가, 경기문화창조허브 홍대웅 센터장으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건내 받았다.
뒤이어 경기콘텐츠진흥원 김혜리 매니저를 통해 경기문화장조허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도 이어졌다. 예비창업자들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창업 및 투자, 네트워킹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내에 위치한 6개의 허브가 각각 다른 산업을 담당한다. 의정부(제조, 디자인), 고양(방송영상, 뉴미디어), 시흥(제조 기반 콘텐츠 융복합), 판교(콘텐츠, S/W), 광교(VR/AR, 하이테크)에 이어 개소한 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는 에코 콘텐츠 융복합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확장해 올해 1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한편 이번 얼쓰어답터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시민평가단은 오는 11월까지 예비창업자들의 제품 및 서비스를 평가하게 되며 소정의 참가비도 지급받는다. 평가 활동은 온라인 설문 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평가 20회, 그리고 사업 설명회 및 플리마켓에 직접 참여해 이루어지는 현장 평가 3회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평가단은 제품의 기능 및 경제성, 디자인, 사회적 가치 등을 평가한다. 이러한 핵심구매요소와 더불어 경쟁사와의 비교, 이용 만족도 조사, 구매 및 추천 의향 조사도 이루어지며, 해당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도 제안하게 된다. 또한 우수활동자에게는 최우수상 1명에게 40만원, 우수상 3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의 단상에 오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강진숙 센터장은 "이번에 모집한 시민평가단의 고견을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 이라며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여러분들의 평가가 유망 기업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