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가득 쌓인 채팅방, '책갈피'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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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장현지 기자] 급한 와중에 카카오톡(이하 카톡)메시지가 장문으로 오면 제대로 읽지 못할 때가 있다. 혹은 카톡을 자주 확인하지 못했을 때, 그룹채팅방에 쌓인 메시지를 어디부터 읽어야할지 막막해 그냥 지나치게 되기도 한다.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위한 기능이 추가됐다. 채팅방에 책갈피를 하듯 중요한 부분이나 읽은 위치를 표시해두고, 버튼만 누르면 해당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책갈피 기능'이다.
설정 방법은 간단하다. 채팅방에 들어간 후, 책갈피 표시하고 싶은 말풍선을 길게 누른다. 보여지는 메뉴들 가운데 '책갈피 설정'을 선택한다.
설정 완료 시, 해당 말풍선의 (좌 또는 우측)한쪽 끝에 책갈피 표시가 생긴다. 또한 해당 채팅방 우측 하단에 책갈피 모양의 아이콘이 생기는데, 이를 누르면 설정한 말풍선 위치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단, 책갈피 기능은 하나의 채팅방에서 하나의 책갈피만 설정할 수 있다. 이는 채팅방 내 메시지 이어읽기를 위해 제공하게 된 기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 책갈피 설정했던 메시지말고 다른 메시지로 설정하고 싶다면 기존 책갈피를 먼저 해제해야한다. 해제하는 방법도 동일하다. 책갈피 설정했던 말풍선을 길게 누른 후, '책갈피 해제'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책갈피 기능은 일반채팅방, 그룹채팅방, 오픈채팅방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채팅 뿐만 아니라 내 채팅도 설정 가능하다.
얼핏 원하는 대화를 나눴던 날짜로 이동하는 '타임머신 기능'과 비슷한 듯 하지만, 읽은 부분까지 표시하는 데에는 타임머신 기능보다 책갈피 기능을 활용하는게 더 용이하니 메시지가 자주 쌓이는 채팅방에 이 기능을 활용해보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
영상 / 뉴미디어팀 차보경(cha@itdonga.com), 김경미 (km@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