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S-HoldingsFund 프로그램' 스타트업 모집
[IT동아 김영우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각 기업 및 대학의 산학협력도 활기를 띄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최근 각 주요대학에서 속속 설립하고 있는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다. 이는 각 대학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이용, 자회사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대학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하기도 하는 특수한 법인이다. 이러한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참신한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발굴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최근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및 역량강화를 돕는 전문 기관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S-HoldingsFund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서울내 주요 대학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꾀한다는 점이다.
현재 S-HoldingsFund 프로그램에 참여를 밝힌 곳은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숭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나다순) 등 5곳이다. 이들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에 나선다.
초기 창업기업이 프로그램에 접수를 하면, 5개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서면검토, 1:1 투자 미팅, 멘토링, 투자심의위원회를 단계별로 거쳐 최종 투자 단계까지 이루어진다. 3년 미만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S-HoldingsFund 프로그램의 창업기업 모집 기간은 7/20일(월)부터 8/7일(금)까지 약 3주간이다. 사업의 세부 내용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각 대학기술지주회사 홈페이지 및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송민규 매니저는 “한번의 접수로 5개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동시에 투자 검토를 진행하는 본 프로그램은 바쁜 초기 기업의 입장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이라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효율적, 효과적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본 프로그램에 꼭 지원해보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