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형태, 사양별로 선택폭 넓힌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신제품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한국레노버(2020년 5월 29일)
제목: 한국레노버, 밀레니얼 유저를 위한 아이디어패드 신제품 2종 출시
요약: 한국레노버가 밀레니얼 슬림형 노트북인 아이디어패드 슬림 5i, 5(IdeaPad Slim 5i, 5)와 투인원(2 in 1) 노트북인 아이디어패드 플렉스 5i, 5(IdeaPad Flex 5i, 5)를 출시했다. 14인치 및 15인치 크기의 풀HD급 화면을 적용했으며 화면 주변 베젤 면적을 최소화하고 카메라에 프라이버시 셔터를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5i 모델은 10세대 인텔 코어 i7, 5 모델은 5 모델은 AMD 라이젠7 4700U 프로세서를 적용해 성능을 강화했다. 아이디어패드 플렉스 5i, 5는 '랩톱(Laptop)' 모드, '텐트(Tent)' 모드, '스탠드(Stand)' 모드, '태블릿(Tablet)' 모드 등으로 형태를 전환할 수 있으며 디지털 펜과 함께 사용하면 메모를 남기거나 그림 작업을 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 5i, 5>
해설: 레노버(Lenovo)의 노트북 제품군은 전문가 및 기업 시장을 겨냥한 씽크패드(ThinkPad) 시리즈, 그리고 일반 가정용 시장을 겨냥한 아이디어패드(IdeaPad) 시리즈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아이디어 패드 슬림은 높은 휴대성과 범용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아이디어패드 플렉스는 노트북과 태블릿 형태를 오가며 쓸 수 있는 투인원 기능을 앞세운다.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플렉스 5i, 5>
두 제품 모두 화면 상단의 웹캠에 '프라이버시 셔터'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는 카메라 전면을 물리적인 커버로 직접 닫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최근 노트북의 카메라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보안위협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러한 물리적 카메라 커버가 각광받고 있다.
탑재된 프로세서의 경우, 두 시리즈 모두 5i 제품군에는 최대 10세대 인텔 코어 i7-1065G7, 5 제품군에는 최대 AMD 라이젠7 4700U 프로세서를 탑재한다(하위 모델에는 코어 i3, i5 등이 탑재되기도 함). 두 프로세서의 성능은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게임 구동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내장 그래픽 성능은 라이젠7 4700U가 좀 더 우위에 있다. 다만 일부 5i 제품군은 인비디아 지포스 MX350 그래픽을 추가해 그래픽 성능을 보강한 모델도 있으니 각 사용자의 취향 및 이용 환경을 고려해 선택하면 되겠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아이디어패드 플렉스 제품군은 노트북과 태블릿 형태를 오가며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에 더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펜도 지원된다. 이는 태블릿 모드에서 유용하며 화면에 직접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디지털 펜은 선택사양이라는 점을 알아 두자.
제품 무게의 경우 아이디어패드 슬림 5i, 5의 14인치 모델은 1.52kg, 15인치 모델은 1.78kg에서 시작하며, 아이디어패드 플렉스 5i, 5 14인치 모델은 1.65kg, 15인치 모델은 2kg에서 시작한다. 전반적으로 무게가 아주 가볍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휴대성 보다는 활용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구매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