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마이크로소프트+유플러스와 '미래학교' 구축 협약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순동),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와 함께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민간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협약은, 기술력과 창의력을 보유한 민간 기업체가 처음으로 참여해 첨단기술을 토대로 한 미래형 교육모델을 학교공간 혁신사업에 적용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로써 학교는 혁신사업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경험할 수 있고, 기업은 자신들의 교육모델을 현장에 적용해 보완/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활용한 미래교실 모델'을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과 5G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실감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교사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교실 혁신 교사단 운영 등이 포함된다.

유플러스의 미래교육 솔루션
유플러스의 미래교육 솔루션

미래교실 모델구축은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업 초기단계부터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설계를 통해, 공간 뿐 아니라 정보통신을 위한 기반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혁신 통합모델(Education Transformation Framework, 이하 통합모델)'은 물리적인 교육환경부터 교수학습방법, 교육 정책에 이르는 교육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통합모델이며, 현재 미국, 핀란드,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적용,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혁신 통합모델'
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혁신 통합모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교육부는 올해까지 한국형 통합모델을 정립하고, 이후 2021년까지 학교공간 혁신사업과 연계한 학교를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형 통합모델 역시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과정 내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교육부(교육청)는 공간혁신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유은혜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기업과 정부가 학교공간 혁신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후로도 기업의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을 발굴해, 산업계와 함께하는 민간참여형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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