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가 알려주는 '전동 킥보드 구매가이드'
[IT동아]
개인형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전동 킥보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만 대 수준이었더너 전동 킥보드는 오는 2022년 20만~30만 대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매출이 1년 전보다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동 킥보드 매출은 1년 새 200% 넘게 성장했고, 전기 자전거 판매도 50% 이상 늘었다.
전동 킥보드는 현행 도로법상 오토바이(2륜차)와 동일한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되기 때문에,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제품 구입 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국내 대표 전동 킥보드 제조사인 삼천리자전거가 전동 킥보드 제품 선택가이드를 제시했다.
이용 용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라
최근에는 직장인 출퇴근, (대)학생 등하교, 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전동 키보드를 사용하기에, 자신의 이용 목적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이동 거리와 출력이 다르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짧다면 배터리는 적은 용량을 선택하면 된다. 스포츠/레저 용도라면 자신의 레저 스타일이나 활동 범위 등에 따라 배터리 용량과 제품 스타일(디자인)을 선택하는 게 좋다.
결국 평균 이동 거리를 예측해 그에 맞는 배터리 용량을 선정해야 하며, 노면 충격을 흡수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스펜션 장착 여부도 체크하길 권한다. 추가로 이동 간편성을 원하면 접이식 제품을 선택해도 괜찮고,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조작 간편성 등도 살펴 보면 좋다.
제품 품질 인증과 AS 가능 여부를 확인하라
안전한 이용을 위해 제품 안전성을 입증 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4년간 전동킥보드 사고 원인의 60%는 '불량 및 고장, 파손' 등 제품의 상태에 관한 사고였다. 따라서 구매할 때부터 'KC 마크'와 '인증번호'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기준인 최고 속도 제한 25km/h에 적합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믿을 수 있는 배터리 제조사의 안전한 배터리를 적용했는지도 꼭 살펴봐야 한다.
아울러 전동 킥보드는 전기를 사용하니 고장 시 전문가가 직접 수리해야 하므로 AS 여부도 빠짐 없이 체크해야 한다.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인지, 가까운 곳에 AS 센터가 있는지, 서비스는 쉽게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안전을 위한 제품 장치 확인도 필수
전동 킥보드의 '스타트 방식'과 '브레이크'는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이 역시 면밀히 살펴야 한다. 스타트 방식은 발을 굴린 후 모터가 작동하는 '킥앤고 스타트 방식'과 발을 굴리지 않아도 모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슬로우 스타트 방식', 두 가지로 구분된다.
슬로우 스타트 방식은 스타트 속도가 빠르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이긴 하지만, 급출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안전한 출발이 가능한 킥앤고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브레이크는 일반적으로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는데, '풋 브레이크'가 있어 발로도 제동을 걸 수 있는 '듀얼 브레이크 시스템'도 있으니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더불어 속도와 제동 상황을 알릴 수 있는 후미등과 브레이크등의 유무도 반드시 확인하라.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이 급성장하고 공유 경제가 활성화 됨에 따라, 전동 킥보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구입 시 제품 안전성과 개인 주행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