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더 많이 구워라, 간단하게' 필립스 비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

강형석 redbk@itdonga.com

비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
비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

[IT동아 강형석 기자] 지금은 조금 덜하지만(모든 유행이 다 그렇다) 한 때 잠깐 에어프라이어가 엄청나게 주목 받던 때가 있었다. 필수품까지는 아니지만 있으면 잘 사용하게 되는 물건으로 기름을 사용해 튀기는 일이 번거로울 때 자주 소환된다. 기자는 아직 에어프라이어를 소유하지 않았지만 가끔은 '한 번 구매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한 때는 '오븐이랑 다른게 뭔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복사열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오븐과 달리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바람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두 기기의 차이를 인지하게 되었다. 재료 본연의 지방(기름)을 이용하기 때문에 음식 재료를 기름에 퐁당 담가 익히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해 보인다는 부분은 장점이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크기다. 기자도 에어프라이어를 찾다 보면 대체로 중소형 제품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대량으로 준비해야 될 때는 여러 번 조리하게 되어 번거롭다. 이런 아쉬움을 필립스가 한 방에 해소했다. '비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가 그것이다.

삼계탕용 닭 4마리까지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다는 이 제품. 무려 1.4kg를 담을 수 있어 6인 가족 식사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에어프라이어가 800g 전후의 바구니(바스켓) 용량을 제공한다는 점에 비하면 용량이 대폭 증가한 것. 바구니 지름도 262mm로 늘어 어지간한 식자재를 손질하지 않고 통으로 조리 가능할 정도란다.

이렇게 보면 커피머신이나 전기포트처럼 생겼다. 속지
말자.
이렇게 보면 커피머신이나 전기포트처럼 생겼다. 속지 말자.

편의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뛰어나다. 80~200도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다이얼과 최대 60분까지 조절 가능한 시간 다이얼을 통해 조리 시간을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냉동식품·통닭·스테이크·생선·베이킹 등 다섯 가지 원터치 프리셋 설정으로 버튼만 누르면 쉽게 조리가 이뤄진다. 스위치 하나로 탈부착이 가능한 퀵클린 바스켓도 이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라 하겠다.

조리는 트윈터보스타(Twin TurboStar) 기술로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요리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봤는데, 뜨거운 바람이 내부를 골고루 돌 수 있게 해주는 회오리 판에 기름이 튀는 것을 잡아주는 회오리 판을 하나 더 붙인 형태다. 지방을 1.4배 가량 줄이고, 재료는 일반 바닥 대비 1.5배 더 골고루 익힐 수 있단다. 바닥을 회오리 모양으로 가공해 두었는데, 공기가 바닥에 부딪힌 이후의 공기 순환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요즘 방송이건 온라인이건 먹거나 요리하는 방송들이 주를 이룬다. 그것을 보면서 기자도 한 번은 '제대로 해먹고 싶다'는 욕구가 솟구치고는 한다. 하지만 아무리 따라해도 맛이 없어지는 마법의 똥손(손재주가 없다)인 운명을 탓하며 오늘도 맛집을 찾아 나서련다. 아, 필립스 비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헉헉)는 39만 원대에 책정됐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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