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인텔에서 나온 카드형 컴퓨터, 어디에 쓰지?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인텔코리아(2017년 1월 6일)
제목: 인텔, 신용카드 크기의 컴퓨팅 플랫폼 인텔 컴퓨트카드 출시
본문: 인텔은 오늘 새로운 모듈형 컴퓨팅 플랫폼인 인텔 컴퓨트카드를 출시했다. 본 제품은 컴퓨트카드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에코시스템을 강화시키기 위해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됐다. 인텔은 사물인터넷의 이점을 실현하고 보다 스마트하고 연결된 디바이스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인텔 컴퓨트카드는 컴퓨팅 방식 및 연결성을 통합시키는 방법의 전환이 향후 개발될 디바이스의 사용법과 융합을 바꿀 수 있다는 이념에 기반하여 설계됐다.
해설: 인텔에서 새로 소개한 컴퓨트 카드(Compute Card)는 그야말로 신용카드 크기의 컴퓨터다. 인텔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가로 95mm, 세로 55mm, 두께 5mm다. 흔히 쓰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으로 휴대가 가능하다. 인텔이 강조한 또 한가지는 '모듈형' 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키보드와 모니터를 연결해서 쓰는 작은 단독형 컴퓨터로 쓰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장치와 결합해 해당 장치에 연산능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본문: 인텔 컴퓨트카드는 인텔 SoC, 메모리, 저장 장치 및 유연한 I / O 옵션을 통한 무선 연결 등 컴퓨터의 모든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다. 제조업체는 표준 인텔컴퓨터 슬롯을 자사 제품에 설계한 후 성능 및 가격요구사항에 맞추어 가장 적합한 인텔 컴퓨트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즉, 대화형 냉장고, 스마트 키오스크, 보안 카메라, IoT 게이트웨이 등의 제품이 각각의 고유한 요건에 맞추어 최적화된다. 인텔 컴퓨트카드를 통해 제조업체는 컴퓨팅 블록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리소스를 절감하는 한편 인텔리전스를 다양한 디바이스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의 혁신 속도 가속화가 가능하다.
해설: 인텔 컴퓨트카드는 자제적으로 프로세서 및 메모리, 저장장치, 입출력 인터페이스(USB, HDMI 등) 등, 온전한 컴퓨터의 구조를 갖췄다. 그리고 작은 본체 크기를 이용, 자동판매기나 디지털 사이니지와 같은 다양한 장치에 탑재해 각종 콘텐츠를 구동하는 핵심이 된다. 예전과 같이 커다란 데스크탑 메인보드를 이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제품 전체의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한층 다양한 장치와 결함이 가능한 유연성이 특징이다.
본문: (중략)인텔 컴퓨트카드는 2017 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며, 최신 7 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세서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인텔 컴퓨트카드에 대한 최신 정보는www.intel.com/ComputeCard를 참조하면 된다.
해설: 인텔 컴퓨트카드의 정확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스템의 두뇌로서 7세대 코어 vPro 프로세서가 탑재된다는 것만 알려졌는데, 이는 크기가 작고 소비전력이 극히 낮은 것(TDP 기준 4.5W)이 특징이다. 코어 i5-7Y57(2코어 4쓰레드, 1.2~3.3GHz), 코어 m5-6Y57(2코어 4쓰레드, 1.1~2.8GHz) 등이 대표적인 모델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