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자동차 소식] 2/15 페라리 GTC4 루쏘 공개 등
닛산 맥시마, 미국 모터위크 '최고 스포츠 세단' 선정
한국닛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은 자사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Maxima)가 '2016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2016 MotorWeek Drivers' Choice Award)'에서 최고 스포츠 세단(Best Sport Sedan) 부문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1983년 시작된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는 매년 성능, 기술, 효율, 실용성 등을 객관적인 소비자 입장에서 평가, 부문별 최고 자동차를 발표한다.
올해 시상에서 닛산 맥시마는 '최근 몇 년간 경험한 세단 중 가장 흥미롭고 자극을 주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최고 스포츠 세단에 선정됐다. 모터위크의 수석 총괄 프로듀서 겸 진행을 맡고 있는 존 데이비스(John Davis)는 "맥시마는 전륜 구동과 무단 변속기(CVT)의 조합에도 불구, 스포츠 세단으로써의 성능을 구현했다"고 극찬했다.
'성능과 실용성 사이' 페라리, GTC4 루쏘 공개
페라리가 강력한 주행에 실용성을 더한 'GTC4 루쏘'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도심 속 도로나 눈길의 오프로드, 짧은 주행이나 장거리 여행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페라리의 강력한 성능을 최대 3명의 동승자와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설계됐다. 페라리 측은 뛰어난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섬세함을 갖춘 GTC4 루쏘가 이전 모델인 FF가 새 젊은 고객층을 이끌었 듯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름은 엔초 페라리가 총애하던 330GTC와 250GT 베를리네타 루쏘에서 유래했다.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Gran Turismo Coupe)의 약자이며, 4는 4인승 모델임을 의미한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GTC4 루쏘는 슈팅 브레이크 쿠페의 진화된 버전으로, 최대한 간결하고 단순한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이뤄진 패스트백(Fastback)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루프 라인을 낮추었지만 볼륨은 유지함으로써 충분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페라리의 특징인 트윈 리어 테일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정교하게 다듬어진 측면부 디자인으로 역동적 이미지를 강조한다.
GTC4 루쏘에는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8,000 rpm에서 최고출력 680 마력을 내며, 1마력당 2.6kg의 중량비와 13.5:1의 압축비를 갖췄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kg.m에 이르며,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낼 정도로 저회전 영역에서의 움직임도 고려했다.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은 페라리 GTC4 루쏘의 다재 다능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스포티한 주행 중에는 풍부하고 폭발하는 듯한 사운드를, 도심 주행 중에는 부드러운 사운드를 선보인다.
주행 안정성에 대한 발전도 있었다. 기존 페라리의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뒷바퀴 조향기능을 추가하여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을 새로 선보인 것. 정교한 차량 제어 시스템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 되며 GTC4 루쏘의 강력한 힘은 젖은 노면이나 눈길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대로 정확하게 전달된다. 개선된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또한 거친 노면에서도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만든다.
강력한 성능을 위해 새로운 공기역학 솔루션도 도입됐다. 라디에이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전면 그릴에 결합된 공기 흡입구, 330GTC에서 영감을 얻은 측면 에어벤트, 새롭게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 등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이전 FF 모델에 비해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확보했다.
실내 디자인은 스포티한 감각을 최대한 이끌어내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페라리의 세심한 면모가 돋보인다. 조수석에 위치한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주행 속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듀얼 콕핏(Dual Cockpit)'을 도입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페라리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시트(의자)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방식으로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중앙에는 10.25인치의 HD 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이밖에 콤팩트 에어백을 적용해 작아진 스티어링 휠과 편해진 마네티노로 스포티한 주행을 돕는다. GTC4 루쏘의 실물은 오는 3월 초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 인사 단행
BMW 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2016년 4월 1일부로 BMW 세일즈 총괄 주양예 이사(43)를 상무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주양예 상무는 1995년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졸업, 2003년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했다. 이후 인텔 코리아 등을 거쳐 2007년 BMW 그룹 코리아에 입사했다. BMW 그룹 코리아 홍보 및 미니(MINI) 부문을 담당한 이래, 지난 1월 1일부터는 BMW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다.
주양예 상무는 2013년부터 미니 브랜드 총괄을 맡아 한국에서 미니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2012년 5,900여대 수준이었던 판매량은 2013년 6,301대, 2014년 6,572대, 작년에는 7,501대로 매년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며 국내 프리미엄 콤팩트 차량 시장을 견인했다.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이번 인사는 그간 한국 시장에서 이룬 단순한 성과뿐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미니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 점을 주목했다. 세일즈 분야에서 첫 여성임원 발탁은 그 의미가 크다. 향후 고객들이 바라는 점을 시장에 세심하게 접목시켜 BMW만의 창의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편집부 (des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