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당포 서비스 '쩐당', 베타 테스트 실시

이상우 lswoo@itdonga.com

[IT동아 이상우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어벤쳐스(http://aventures.co.kr/)가 옥션기반 전당포 대출중개 O2O서비스 '쩐당' 모바일 앱 출시를 앞두고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쩐당은 급전이 필요한 순간 전당포를 찾는 낯선 경험과 두려움,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선 발품을 팔 수 밖에 없던 전당포 이용의 불편함을 앱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한 모바일 전당포 오픈 플랫폼이다.

쩐당
쩐당

쩐당은 거래할 상품의 사진과 정보만 올리면 즉시 경매가 시작되고, 쩐당에 등록된 전당포 사업자의 입찰을 통해 내 주변 전당포의 실시간 입찰 가격을 비교하여, 최고가와 최저이율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당포 사업자 역시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경매 참여를 통해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압구정동의 한 전당포 사업자는 "전당포 하면 많은 사람이 영화 '아저씨'를 상상하며 음침한 철창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방문한 뒤 편안한 서비스에 놀라시는 사람이 많다"며, "이번 쩐당과의 협력을 통해 개선된 전당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에게 더 가깝고 편리한 금융서비스의 한 축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다"고 말했다.

한편, 쩐당은 신뢰받는 전당포 서비스 문화를 만들기 위해 협력사 모집에도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 서울시내 전당포를 직접 방문한 뒤, 자체 개발한 서비스 품질지표를 통해 점주, 점포환경, 서비스 등 주요 3대 지표 내 총 12개 항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쾌적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장을 엄선해 입점을 진행 중이다.

어벤쳐스 박진규 대표는 "어벤쳐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데이터와 기술을 융합한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우리사회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음지로 인식해온 전당포를 양지로 이끌어내, 신용대출 보다 더욱 안전한 담보대출 서비스인 전당포를 대중적인 금융서비스로 폭넓게 이해시키는 동시에, 안전한 대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쩐당 CBT는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하며, 참가자와 함께 사용성 검증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3월 초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대상 지역은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종로, 광진 등 6개 구를 대상으로 하며, 안드로이드, 아이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해당 링크(http://bit.ly/1JTV0Hi)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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