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 만들고 나눔 실천하는 '2015 캔스트럭션 서울' 28일 개최

안수영 syahn@itdonga.com

[IT동아 안수영 기자] 식품 캔을 활용해 과학적 구조물을 설계하는 '2015 캔스트럭션 서울(2015 Canstruction SEOUL)' 대회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2015 캔스트럭션 서울은 구조물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예술 작품을 탄생시키고, 설계에 사용하는 통조림을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다. 국립과천과학관과 사단법인 참여와나눔-한국창의력교육발전연구회가 개최했다.

캔스트럭션
캔스트럭션

'2015 캔스트럭션 서울(2015 Canstruction SEOUL)' 대회는 중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주니어팀 13팀과 기업, 일반인으로 구성된 프로팀 6팀이 참가한다. 이들 18개 팀은 식품 캔을 활용해 독창적인 창의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들 예정이다. 본 대회에서는 12시간의 작업 시간을 부여하며, 완성작은 다음날 오전 과학, 예술, 음식, 건축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평가한다. 작품은 대회가 끝나는 11월 29일 오후 6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시된다. 그 이후에는 해체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푸드뱅크'를 통해 서울시 전역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된다.

캔스트럭션(Canstruction)은 식품 캔(Can)과 구조물(Construction)의 합성어로, 식품 캔을 활용해 예술적 구조물을 만드는 세계적인 예술/과학 경진 대회다. 이 행사는 미국 뉴욕을 비롯한 전 세계의 150여 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첫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지만, 5만여 개의 캔(5톤 트럭 3대 분량)을 기증 받아 22개의 작품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캔스트럭션은 기아퇴치 캠페인으로 통조림을 나누는 만큼, 새로운 형태의 나눔 문화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참여와나눔은 내년에 부산, 대구, 광주 등 국내 주요 도시와 함께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캔스트럭션 대회는 일반인도 전시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통조림 1개를 구입하면 전시관뿐만 아니라 과학관 전체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에 아이들이 직접 조형물을 만들 수 있는 미니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