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를 고형연료 쓴다?

이상우 lswoo@itdonga.com

[IT동아 이상우 기자] 음식물쓰레기가 열량 4,000kcal 고형연료로 변신했다. 음식물 1.5kg을 재처리하면 라면 6개를 충분히 끓일 수 있는 연료가 된다. 스마트카라(http://www.smartcara.com/)는 최근 음식물쓰레기 건조처리 결과물을 연료로 팰릿버너를 이용해 라면 6개를 끓이는 영상(https://youtu.be/VrqGqJ-kiPo)을 공개했다.

스마트카라
스마트카라

한국기계연구원의 고형연료 성분분석에 따르면 스마트카라가 처리한 음식물쓰레기는 소각시 4,000kcal의 열량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고형연료(SRF)의 최저기준인 3,500Kcal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분쇄, 건조 방식으로 처리하는 스마트카라가 처리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결과물이 고형연료로도 재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스마트카라 최호식 대표는 "스마트카라를 통해 처리된 음식물쓰레기 결과물은 K마크 인증 시험성적서에 따르면 함수율 3.9%로 거의 완전 건조 수준으로 연소효율이 좋다. 음식물쓰레기임에도 불구하고 연소 시 악취도 나지 않는다"며,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버너 연료로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캠핑장 시범 적용을 우선적으로 추진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카라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와디즈가 주최하고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청년 크라우드펀딩 대회’에서 2차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이번 2차 펀딩은 내달 16일까지 진행하며, 크라우드펀딩 포털 와디즈(www.wadiz.kr/web/campaign/detail/3510)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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