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사를 한눈에? '뉴스바다'
[IT동아 강일용 기자] 우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매일 정치, 사회, 경제, IT,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뉴스를 한군데 모아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 1998년부터 국내외 언론사 홈페이지를 한군데에서 모아 보여주던 프로그램 '뉴스바다'가 있다.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뉴스바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국내외 뉴스를 한군데 모아 보여주는 프로그램 '뉴스바다'>
국내외 뉴스를 한곳에서
뉴스바다는 웹 브라우저와 동일한 구조를 갖췄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8.0을 개조해 만들었다. 국내외 뉴스 사이트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뉴스 전용 웹 브라우저'라고 이해하면 된다. 사용법은 기존 웹 브라우저와 동일하다.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던 일반 사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구조다.
<화면 상단에 언론사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한다>
상단 메뉴에는 주소창과 신문 목록이 있다. 종합신문(연합, 조선, 중앙, 동아, 경향, 한겨레, 한국, 세계, 문화 등), 경제신문(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헤럴드경제, 이데일리, 파이낸셜 등), 스포츠신문(스포츠서울, 스포츠동아, 일간스포츠, OSEN 등), IT 신문(전자신문, 디지털타임즈, 아이뉴스24, 지디넷 등), 인터넷 신문(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등) 등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단축 버튼이 준비되어 있다. 사용자는 이 가운데 자신이 접근하고 싶은 신문을 누르면 된다. 메뉴를 누르면 해당 신문사의 홈페이지에 바로 접속된다. 언론사 홈페이지 주소 같은 것은 외우지 않아도 된다. 뉴스바다가 바로 연결해준다.
<뉴스바다를 활용해 동아일보 홈페이지(동아닷컴)에 접속한 모습>
신문 외에도 포탈 뉴스 페이지와 방송사 홈페이지에도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미디어다음, 네이버뉴스, KBS, MBC, YTN 등에 바로 연결된다.
국내 매체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CNN, BBC,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로이터, 타임, 아사히, 니케이, 알자지라 등 국내외 유명 매체로 이동할 수도 있다. 특히 해외 매체에 접속할 경우 번역기를 통해 자동 번역을 제공한다. 영어는 구글 번역기, 일어는 네이버 번역기를 활용해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소식뿐만 아니라 해외 소식도 빠르게 접하길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과거에는 매체 위주로 연결을 제공했지만, 이제 여러 커뮤니티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SLR클럽, 디시인사이드, 뽐뿌, 중고나라 등 여러 커뮤니티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유머와 일간베스트는 종합신문 메뉴 하단에, 주식 커뮤니티는 경제신문 메뉴 하단에 배치되어 있다. 개발자가 해당 커뮤니티가 정치나 경제 색이 짙다고 판단한 듯하다)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한 기능이 한 가득
예전에는 단순히 언론사 홈페이지로 가는 링크만 제공했지만, 이제 보다 편하게 뉴스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왼쪽 상단 환경설정을 선택하면 PC를 부팅할 때 뉴스바다를 자동 실행할지, 시작 페이지를 무엇으로 설정할지(기본 시작 페이지는 네이버뉴스로 설정돼 있다), 팝업광고를 차단할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PC를 켜자마자 바로 뉴스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부팅 시 자동실행, 시작페이지, 팝업광고 금지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하단의 기사 스크랩 버튼을 누르면 현재 보고 있는 뉴스를 자동으로 저장해준다. 스크랩을 저장해 자신만의 뉴스목록을 만들고 이를 이메일을 활용해 타인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부가기능 메뉴를 활용하면 시스템 등록정보 확인, 마우스, 키보드, 날짜 등 PC 제어판 속 메뉴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PC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 기능이다.
<제어판에 들어가지 않아도 PC의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주요 매체뿐만 아니라 지역지, 전문지, 월간지 등도 찾을 수 있도록 국내 뉴스 사이트 대부분의 링크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 신문사 모두 보기 버튼을 누르면 대부분의 국내 신문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지속적으로 추가만 하고 사라진 신문사 홈페이지 정리를 하지 않아 일부 링크는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대부분의 국내 언론사에 바로 갈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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