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2014년 4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 사상 최초로 감소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2월 3일, IDC(www.idc.com)가 발표한 'Worldwide Quarterly Tablet Tracker' 프로그램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이 2010년 시작 이래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4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7,610만 대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하지만 2014년 연간 출하량은 2억 2,960만 대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2014년 4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
2014년 4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

< 2014년 4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 Top5 >

IDC 'Worldwide Quarterly Tablet Tracker' 연구팀의 지테쉬 우브라니(Jitesh Ubrani) 연구원은 "현재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애플과 삼성이 이끌고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 기존 모델 판매를 유지하고 249달러의 저가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 중이지만,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시장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아이패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에 충분치 않았다. 또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후발 기업들이 중가 및 고가 안드로이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삼성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2014년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
2014년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

< 2014년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 Top5 >

2014년 4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시장규모는 애플이 2,140만 대를 출하하며 28.1%의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1,100만 대를 출하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레노버가 4.8%, 아수스 4%, 아마존이 2.3%의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해 레노버가 유일하게 성장세를 나타냈다.

참고로, IDC는 태블릿PC 시장이 둔화된 것은 맞지만, 2015년에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OS와 대화면 태블릿PC 출시, 생산성을 강조한 솔루션 및 다양한 제스처 인터페이스 등의 혁신 기술이 2015년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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