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재관리 강화… 통합 인사관리 도입 증가세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에 따르면 하반기 기업 채용시장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하반기 채용확대 계획은 응답 기업의 12%에 불과했으며, 채용축소는 32%다. 전경련 조사결과에서도 올해 신규채용 감소계획 기업(32%)이 확대 기업(15.1%)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업의 인재관리가 신규채용보다 기존 인재관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인사관리시스템을 재편해 평가, 검증, 지원, 발탁 등으로 인재경영 방식이 통합적이면서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동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통합 인사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재 역량과 성과 그리고 보상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인사정보, 조직관리, 채용 및 배치, 근태, 복리후생, 급여보상 시스템 등을 통합한 인사관리시스템이다. 이 같은 통합 인사관리시스템을 치킨 외식업체가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통합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수시스템(www.isusystem.com)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수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수시스템은 지난 2004년 통합 인사관리가 가능한 'OPTI-HR' 통합 인사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출시 첫 해 한화증권, 우리증권, 국민은행, 대구은행 등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팬택, GS홈쇼핑, 태영건설, 제주항공, 골프존 등 IT, 제조, 서비스업체 등 업종과 관계 없이 다양한 기업이 OPTI-HR 통합 인사관리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수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제공하는 통합인사시스템은 웹 기반 프로세스 단순화 설계로 범용성과 편리성이 뛰어나다. 신속한 의사결정은 현장중심 인사를 가능케 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전반적인 비용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