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중국 출시, 중국 시장 문 열겠다

2014년 8월 8일, LG전자(www.lge.co.kr)가 오는 11일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JD.COM)을 통해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G3'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와 손잡고 전략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LG전자는 베이징 웨스틴 호텔(The Westin Beijing Chaoyang)에서 징동 란예 마케팅총괄, 왕쑈우쑹 통신총괄, LG전자 중국법인장 신문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3 중국 출시 행사를 열었다. 또한, LG전자 중국 광고모델 이민호씨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행사장을 찾은 팬 300여명에게 사인회를 별도로 갖기도 했다.

LG G3
LG G3

G3는 5.5인치 QHD IPS 디스플레이,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 카메라, 3,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제스처 샷(Gesture Shot), 스마트 키보드(Smart Keyboard)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UX도 탑재했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G3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2개 통신사의 회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DSDA(Dual SIM Dual Active)를 지원한다. DSDA는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각각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동시에 사용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중에도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DSDS(Dual SIM Dual Stand-by)는 2개 통신사 회선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고 1개 통신사 회선만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중국에서 출시한 G3는 TD-LTE 방식과 FD-LTE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중국 이동통신사의 LTE 네트워크는 TD- LTE(Time Division-Long Term Evolution, 시분할 방식 LTE)와 FD-LTE(Frequency Division- Long Term Evolution, 주파수분할 방식 LTE) 등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TD-LTE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시간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에, FD-LTE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이 다른 방식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G3 중국 출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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