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증강현실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T-AR' 플랫폼 상용화

2014년 7월 24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다양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증강현실 플랫폼 'T-AR'을 개발했으며, B2B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T-ARA 플랫폼
SK텔레콤, T-ARA 플랫폼

T-AR 플랫폼은 증강현실 서비스를 분석하고 이를 실행하는 'AR브라우저(Augmented Reality Browser)'와 서비스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버로 구성된다. AR 브라우저란, 웹브라우저처럼 증강현실 서비스와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예를 들어, AR브라우저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동화책을 비추면 동화책의 그림을 인식해 관련 내용을 오디오, 비디오 또는 3D 애니메이션 등으로 전달하거나, 동화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T-AR의 가장 큰 특징은 AR 서비스 작성용 언어 'ARML(Augmented Reality Markup Language)' v2.0을 지원하고, 단말기 및 웹에서 증강현실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하는 점이다. T-AR 사용자 및 개발자는 이를 통해 직접 3D 애니메이션이나 비디오/오디오, HTML5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활용한 AR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한 서비스를 SNS 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이나 창업벤처 및 개발자들이 AR 브라우저의 기능을 포함한 브라우저 엔진을 활용해 증강현실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며 증강현실 기술을 위한 표준화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T-AR 플랫폼 개발은 국내 증강현실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핵심 기술 개발과 꾸준한 관련 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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