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게임 엔진 개발사 '빗스퀴드' 인수해 3D 역량 다진다
2014년 7월 16일, 오토데스크가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게임 엔진 개발 업체 '빗스퀴드 AB(Bitsquid AB)'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오토데스크는 이를 통해 3D 게임 개발 전문성과 입증된 기술을 확보했으며, 새로운 3D 게임 엔진을 개발해 게임 개발사를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토데스크는 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차세대 콘솔 및 PC용 3D 게임 개발에 유연하고 최신 기술을 탑재한 빗스퀴드 엔진을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3D 게임 엔진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빗스퀴드 게임 엔진뿐만 아니라, 빗스퀴드 팀과 기술력을 얻은 오토데스크는 디자인 데이터를 현실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실시간 3D 시각화 구현을 쉽게 할수 있도록 새로운 디자인 툴을 개발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은 게임 업계를 넘어 건축, 제조, 건설, 영화 업계 고객들을 위한 솔루션에도 접목한다.
또한, 오토데스크는 최신 콘솔 및 PC 게임에 사용되는 유체 관리(fluid control)와 즉각적인 피드백을 이용해 디자인을 시각화 및 맥락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툴을 만들 계획이다.
오토데스크 크리스 브래드쇼(Chris Bradshaw)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수석부사장은 "오토데스크는 이번 빗스퀴드 인수로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꿀 것이다. 차세대 콘솔 게임의 오픈 월드처럼 건물에서 자동차까지 모든 형태의 디자인을 자유롭게 탐구하고 살펴볼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빌딩 설계, 복잡한 도시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한 워크플로우에서도 게임 엔진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라며, "오토데스크는 빗스퀴드 팀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인수로 새로운 접근법의 3D 디자인 애니메이션 툴을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확보했다"라고 자평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