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드로이드 웨어 탑재한 스마트시계 'G워치' 출시

2014년 6월 26일, LG전자(www.lge.co.kr)가 스마트시계 'LG G워치(LG G Watch)'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LG G워치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탑재한 첫 스마트시계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호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LG G워치는 테두리에 버튼이 없다. 보다 작고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한 것. 제품 무게는 63g, 두께는 9.95mm로 가볍고 얇다.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화면은 1.65인치 크기의 IPS LCD 스크린을 사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400mAh이다.

LG G워치
LG G워치

LG G워치는 안드로이드 4.3 이상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경쟁 제품과는 달리,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을 통해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에 탑재한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을 밝게 해주고, 대기 상태에서는 화면이 저절로 어두워져 배터리를 덜 소모한다.

음성 인식 기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도 지원한다. 구글 나우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별도로 화면을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과 같은 대화형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거나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도 확인 수 있다.

LG G워치는 IP67 인증도 획득했다. 작은 먼지도 통과되지 않는 방진(6등급) 기능과 최고 1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7등급) 기능을 지원한다. 즉, 손을 씻을 때 시계를 벗을 필요가 없고, 이물질이 묻으면 물을 이용해 세척할 수 있다.

LG G워치
LG G워치

LG전자는 G워치를 블랙 티탄(Black Titan), 화이트 골드(White Gold) 등 2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스트랩은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다. 오늘부터 LG G워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한국, 일본 등 12개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내달 정식 판매 시점부터 브라질,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러시아 등 27개 국가의 일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LG전자가 지향하는 디자인과 기술을 LG G워치에 담았다"라며, "사용자가 원하는 경험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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