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협회, 독일 에센 박람회 수출계약 27억 달성

안수영 syahn@itdonga.com

독일 에센 박람회
독일 에센 박람회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지난 10월 열린 '2013 독일 에센 박람회(ESSEN FAIR)'의 성과를 집계한 결과, 보드게임 수출 계약 실적이 총 191만 유로(한화 27억 원)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에센 박람회는 세계 최대 보드게임 전시회다.

독일 에센 박람회는 세계 최대 보드게임 전시회로,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젬블로, 코리아보드게임즈, 문스터게임아시아, 행복한바오밥, 조엔, 우보펀앤런, 생각투자 등 7개 보드게임협회 회원사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역대 최고의 수출계약 실적을 달성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업체들은 우수한 보드게임 26종을 출품했다. 수출 계약 실적은 191만 유로(한화 27억 원)로 지난 해 실적(173만 유로) 대비 10% 증가했다. 상담 실적은 1,221만 4,000 유로(한화 174억 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받은 보드게임은 파티게임 '톡톡우드맨'과 '블링블링젬스톤', 젓가락 게임 '찹찹', 슈팅 액션 보드게임 '코코너츠', 돌아온 국민게임 '렉시오', 웃음 제조기 파티게임 '스티키스틱스', 보석 큐브 전략게임 '젬블로' 등이었다. 이들 보드게임은 참관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매진 행렬을 이어 나갔다. 문스터게임아시아의 '고려'는 박람회 이틀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오준원 협회장은 "한국 보드게임에 대한 해외 반응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유럽 및 북미, 아시아 전역으로 한국 보드게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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