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 리뷰
PC용 전자문서 파일 포맷은 doc(워드), xls(엑셀), ppt(파워포인트), hwp(한/글)등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다. 때문에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의 PC에는 이들 문서를 다룰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문서 편집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마련이다.
다만, 가장 대표적인 문서 편집용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오피스나 한컴오피스는 엄연히 유료 제품이기 때문에 비용이 부담된다. 물론 새로 문서를 생성하거나 기존의 문서를 편집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이들 유료 프로그램을 구매해야 하겠지만, 단순히 이미 만들어진 문서를 읽기만 하고자 할 때도 프로그램을 구매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본전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다.
이때 쓸만한 것이 바로 뷰어(viewer) 프로그램이다. 뷰어는 말 그대로 문서를 볼(view) 수만 있는 프로그램으로, 새로 문서를 만들거나 편집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임시로 문서를 간편히 확인하고자 할 때는 이만큼 편리한 프로그램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무료로 배포되므로 부담도 없다. 가장 많이 쓰이는 뷰어는 MS에서 배포한 워드 뷰어, 엑셀 뷰어, 파워포인트 뷰어 등이 있으며,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 역시 유용하다.
한컴오피스 외에 MS오피스용 파일도 호환
특히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는 한컴의 문서 포멧 외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와 같은 MS오피스 계열의 문서 편집기로 만든 파일도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용 부담 없고 활용성도 높은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의 면모를 살펴보자.
한컴에서는 한/글(일반문서용), 한/쇼(프레젠테이션용), 한/셀(스프레드시트용)등 다양한 업무용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을 묶어 '한컴오피스' 제품군이라 부른다. 한컴오피스는 2년 정도에 한번씩 기능이 업데이트된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2013년 7월 현재의 최신 버전은 2012년에 출시된 '한컴오피스 2010 SE+'다. 그리고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는 이름 그대로 한컴오피스 2010 SE+ 일반 제품에서 편집기능을 뺀 뷰어 프로그램이다.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는 네이버 소프트웨어와 같은 공개 자료실이나 한컴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만, 개인 사용자가 아닌 기업이나 기관 사용자의 경우에는 사용 전에 한컴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전 승인을 위한 신청은 한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설치 도중에 어떤 형식의 문서를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로 연결할 것인지를 물어보는 창이 뜬다. PC에 아무런 문서 프로그램이 설치되어있지 않다면 모든 항목에 체크하면 되지만 만약 MS오피스가 이미 설치된 상태라면 한/글과 한/셀, 그리고 한/쇼 항목만 체크하고 설치를 진행하자.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로 파일 불러오기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의 설치가 끝났다면 이제부터 다양한 문서를 불러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에서는 hwp, hwt, cell, nxl, show, hpt와 같은 한컴오피스 전용 문서 규격 외에도 doc, xls, ppt와 같은 MS오피스용 문서도 호환된다. 특히 docx나 xlsx, pptx와 같이 MS오피스2007 이후의 버전에서만 읽을 수 있는 규격도 호환되므로 활용성이 높다.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를 실행하면 전용 탐색기가 실행되므로 읽고자 하는 파일의 경로를 찾아가서 선택하도록 하자. 만약 파일이 있는 경로로 이동했는데도 탐색기에서 파일이 표시되지 않는다면 하단의 ‘파일 형식’ 메뉴를 확인하도록 하자.
만약 워드용 파일을 읽고자 한다면 '워드프로세서 문서', 엑셀용 파일을 읽고자 한다면 '스프레드시트 문서', 파워포인트용 파일을 읽고자 한다면 '프레젠테이션 문서'로 '파일 형식' 항목을 바꿔주자. 이렇게 하면 원하는 파일이 표시될 것이다. 만약 프로그램 설치 시에 연결 체크를 해준 규격의 파일이라면 전용 탐색기에서 경로를 찾아갈 필요 없이 해당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된다.
만약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에 연결된 파일 규격을 바꾸고자 한다면 윈도 시작메뉴의 '한글과 컴퓨터' 항목에 등록된 '한컴 기본 설정’을 실행해 '사용자 설정' 항목으로 들어가자. 여기서는 각 파일 규격을 어느 프로그램으로 연결할 것인지 세세하게 설정해 줄 수 있다.
편집이나 복사는 불가능, 인쇄와 단어 검색은 가능
이런 과정을 거치면 원하는 문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으며, 프린터가 있다면 인쇄도 가능하다. 문서를 불러온 후 상단 메뉴에 있는 프린터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파일 메뉴 안에 있는 '인쇄'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ctrl + p 단축키를 눌러도 동일하게 인쇄 기능을 쓸 수 있다. 다만, 문서를 수정하거나 일부 내용을 복사해서 외부 프로그램으로 붙여 넣기 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문서 내용 중 특정 단어나 문장을 검색하는 기능은 지원한다. 상단의 망원경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편집’ 메뉴를 누르고 ‘찾기’를 선택하면 되며, ctrl + f 단축키로도 같은 기능을 쓸 수 된다. 문서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유용하다.
네이버와의 연동기능도 갖추고 있어
그 외에 한컴오피스 2010 SE+ 뷰어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파일 저장소 서비스인 ‘N드라이브’와 연동하는 기능도 갖췄다. 상단메뉴에 'N드라이브에서 불러오기'나 'N드라이브에 저장하기' 아이콘을 누르면 N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 파일을 불러오거나 현재 문서를 N드라이브에 저장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상단 오른쪽에 네이버 전용 검색창도 갖추고 있어 문서를 읽다가 곧장 네이버 검색을 하고자 할 때 편리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