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3) '태그된 사진'
너도 나도 사용하는 '페이스북'. 처음엔 아는 사람, 친한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모르는 사람까지 관계가 확대된다. 아무리 '친구'를 맺었다 해도 감추고 싶은 게 있는 법. 남들에게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세세한 정보까지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조금은 꺼림칙한 기분이 든다.
이 기사는 '나의 이런 사소한 정보까지 남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을까', '이것만은 알리고 싶지 않은데 페이스북을 그만둬야 하나'라는 고민을 가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본인의 정보를 숨기는 법을 차례차례 소개한다.
'태그(Tag)'된 사진 지우기
다른 사용자가 나를 태그(Tag)한 글, 사진 등이 내 타임라인에 올라왔다. 이 게시물 중엔 감추고 싶은 사진, 본인이 웃기게 나온 사진 등이 있어 타임라인에 공개하고 싶지 않다. 전혀 모르는 사람조차 해당 게시물을 볼 수도 있어 개인정보의 유출도 우려된다. 그렇다면 태그된 사진의 공개 여부를 설정해보자. 방법은 쉽다.
PC의 웹 페이지로 페이스북에 로그인한 후 지우고 싶은 사진을 클릭해 확대하자. 오른쪽 상단의 'O 타임라인에서 허용 ▼'을 누른다. 이후
'타임라인에서 숨김'을 누르면 태그된 사진을 타임라인에서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
타임라인에서 숨긴 사진이라도 '내가 나온 사진' 사진첩엔 그대로 있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완벽하게 사진을 삭제해 친구는 물론 다른
사용자에게도 보이지 않게 하자. 아까와 마찬가지로 사진을 클릭해 확대한 후 하단의 '옵션'을 누른다.
이후 '신고/태그 삭제'를 누르고 '이 태그를 지우고 싶어요' 또는 '내 태그를 삭제하고 싶습니다'를 눌러 게시물을 사진첩에서 삭제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본인이 태그된 사진 중 원하지 않는 사진을 삭제해 사진첩에서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 태그되고 싶지 않은 게시물에 태그됐더라도
혹은 내가 태그된 사진을 모든 사람이 볼까 신경 쓰였다면 앞서 언급한 과정을 따라해보자. 단, 태그를 삭제해 본인의 타임라인, 사진첩
등에서만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지 다른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삭제할 권한은 없다.
태그된 후 일일이 태그를 삭제하는 것보다 빠른 방법이 있다. 다른 사용자가 게시물에 나를 태그했다 하더라도 내 타임라인에 표시되기 전에 미리
검토할 수 있는 기능이다. PC의 웹 페이지로 페이스북에 로그인한 후 오른쪽 상단의 꽃 모양 아이콘인 설정 버튼을 누른다. 이후 '공개 범위
설정'을 누르고 '타임라인과 태그달기'를 선택하면 된다.
'친구가 게시물에서 회원님을 태그했을 때 타임라인에 표시하기 전에 검토하시겠어요?' 기능의 '켬 → 활성화됨'을 선택하면 다른 사용자가 나를
태그한 게시물을 타임라인에 표시하기 전에 미리 게시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태그된 게시물의 공개 설정 여부도 따로 설정할 수 있다. '내 타임라인에 있는 내가 태그된 사진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메뉴에서 '모든
사람', '친구의 친구', '친구만', '나만 보기', '사용자 지정' 등으로 태그된 게시물의 공개 여부를 설정하면 된다.
이처럼 페이스북은 자신을 알리고 표현하는 것 이외에도 사용자가 원치 않는 정보를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방법으로 태그된 게시물을 감춰보자. 이제 친구들이 이상한 사진에 태그를 걸어놓아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1) '친구 목록' -http://it.donga.com/14812/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2) '활동 내역' -http://it.donga.com/14881/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