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강내유 베가아이언, 100% 활용하기 – 영웅
출시 전부터 '백아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스마트폰. 바로 팬택의 '베가아이언(VEGA IRON, 모델명: IM-A870S/K/L)'이다. 지난 기사 (http://it.donga.com/14213/)에서 엔드리스 메탈(Endless Metal)과 제로 베젤(Zero Bezel), 주얼리 라이팅(Jewelry lighting) 등 세 가지만 알면 베가아이언의 매력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고 했던가. 베가아이언의 더 예쁜 모습을 보기 위해 자세히 살펴봤다. '외강내유 베가아이언, 100% 활용하기'는 '초보' 단계부터 '신' 단계로 나눠 연재할 계획이다. 베가아이언 사용자도, 베가아이언을 사용하려는 사람도 모두 주목해보자.
1부 초보 - 외형 살펴보기 (http://it.donga.com/14383/)
2부 평민 – 기본 기능 뜯어보기 (http://it.donga.com/14469/)
3부 하수 – 스페셜 링크 실행하기 (http://it.donga.com/14580/)
4부 중수 – 하단바 변경하기 (http://it.donga.com/14682/)
5부 고수 – 멀티 미니 윈도 실행하기(http://it.donga.com/14794/)
베가 리모트샷
우리 가족은 4명인데, 사진 속 가족은 언제나 3명이다. 그렇다고 가족 4명의 얼굴만 나오도록 '셀카'만 찍어댈 수는 없는 노릇. 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우리 가족 모두 사진에 나올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며 베가아이언을 만지던 중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생각만 하던 그 기능이 베가아이언에 탑재돼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리모컨처럼 사진촬영을 돕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도 '베가 리모트샷'인가보다. 두 대의 스마트폰을 연결만 하면,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내 스마트폰 카메라의 촬영버튼을 누를 수 있는 기능이다. 쉽게 말해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내 카메라의 촬영 화면을 볼 수 있으니 원하는 장면으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베가 리모트샷은 안드로이드 젤리빈 버전 이상의 NFC 동작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활용할 수 있다. NFC는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여기서는 베가아이언과 '베가넘버6'를 연결해 실행해봤다.
베가 리모트샷 기능을 실행하려면 가장 먼저 연결할 스마트폰의 NFC를 활성화해야 한다. 설정이나 간편 설정 메뉴에서 '읽기쓰기/P2P'를 누르거나, 'NFC/Android Beam'을 체크하면 된다. 그 후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실행한 뒤 촬영모드에서 리모트샷 메뉴를 선택한다.
메뉴를 선택하면 안내에 따라 두 스마트폰의 뒷부분을 맞댄 뒤 '화면을 터치 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나오면 화면을 터치하면 된다. 배터리 커버 안쪽 스티커가 붙어있는 영역에 가깝게 맞댈수록 더 잘 연결된다. 두 스마트폰이 연결되면 베가아이언은 카메라 역할로, 베가넘버6는 리모컨 역할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베가넘버6를 카메라로 사용하려면 동일한 과정을 거치면 된다.
만약 두 스마트폰이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면 와이파이 설정을 다시하거나, 읽기쓰기/P2P가 잘 켜져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또한 두 스마트폰 사이에 벽 같은 큰 장애물이 있거나 거리가 너무 멀면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겠다. 연결 거리는 30~40cm정도가 적당하다.
베가아이언의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베가넘버6에 그대로 나타난다.
다음 주에는 '외강내유 베가아이언, 100% 활용하기 - 지존'편이 연재됩니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